靑 “무책임의 극치”…정치권 네 탓 공방

입력 2017.09.11 (21:08) 수정 2017.09.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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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부결에 대해 청와대는, '상상도 못했던 무책임의 극치'라는 표현을 써가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부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이수 후보자가 부결될 만한 흠결이 없는데도 야당이 정략적으로 반대했다며, 국민의 기대를 배반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상상도 못했습니다. 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선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부결 소식에 굉장히 굳은 표정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 초청 회동은 "완급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은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야당을 향해 탄핵에 대한 보복이자 정권 교체 불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코드인사를 고집하는 현 정권의 전횡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직에서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헌재의 엄정한 독립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인 결과라고 했고,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인사를 헌재소장으로 지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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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무책임의 극치”…정치권 네 탓 공방
    • 입력 2017-09-11 21:08:50
    • 수정2017-09-11 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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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 부결에 대해 청와대는, '상상도 못했던 무책임의 극치'라는 표현을 써가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부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이수 후보자가 부결될 만한 흠결이 없는데도 야당이 정략적으로 반대했다며, 국민의 기대를 배반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상상도 못했습니다. 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선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부결 소식에 굉장히 굳은 표정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 초청 회동은 "완급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은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야당을 향해 탄핵에 대한 보복이자 정권 교체 불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코드인사를 고집하는 현 정권의 전횡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직에서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헌재의 엄정한 독립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에 귀기울인 결과라고 했고, 바른정당은 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인사를 헌재소장으로 지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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