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버 세대’ 여행 시장 큰손 부상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사고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은퇴 후 여행을 즐기는 실버 세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실버 세대가 여행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안후이 성의 할머니 할아버지 20여 명이 장시 성 관광 길에 올랐습니다.

학창 시절 소풍처럼 들뜬 마음으로 달리는 버스에서 함께 노래까지 부릅니다.

중국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행사들은 점차 늘어나는 실버 여행객을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궈린(여행사 관계자) : "단체마다 의료인이 동행하고, 노인 관광객 10명 당 전담 직원 한 명이 동행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있습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저축만 중시하고 소비는 경시하던 노인들의 사고방식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국의 실버 세대가 여행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