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중국 단둥 ‘직격탄’…자취 감춘 北 트럭
입력 2017.09.12 (21:12)
수정 2017.09.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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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교역의 핵심 도시인 중국 단둥은 이번 유엔 대북 제재안의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북한 화물 트럭은 시내에서 자취를 감췄고, 거리와 시장도 한산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 세관 창고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며 창고 앞에 트럭이 가득 모였을 때와 다른 모습입니다.
<녹취> 대북 무역업자(음성변조) : "북한 차들이 아주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제재 때문에 모두 못들어와요."
단둥의 수산물 시장에서도 북한산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북한산 꽃게가 있던 자리에 중국산 꽃게가 들어와 500g에 우리돈 9천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단둥 수산물 시장 상인(음성변조) : "(북한 건가요?) 북한 수산물 아닙니다. 북한 수산물은 국경에서 다 몰수됩니다."
단둥의 공구 거리도 유엔 대북 제재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평소 북한 사람들로 붐비던 이곳이 지금은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녹취> 단둥 공구 매장 직원(음성변조) : "북한 사람들 안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15개국 만장일치로 북한 제재 통과되면서 전 중국이 대북 수입 줄이고, 북한 인력도 줄이니까..."
완화된 대북 제재안이 나오고서야 찬성표를 던진 중국은 필요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안이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의 성실한 문 앞 단속이 관건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북중 교역의 핵심 도시인 중국 단둥은 이번 유엔 대북 제재안의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북한 화물 트럭은 시내에서 자취를 감췄고, 거리와 시장도 한산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 세관 창고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며 창고 앞에 트럭이 가득 모였을 때와 다른 모습입니다.
<녹취> 대북 무역업자(음성변조) : "북한 차들이 아주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제재 때문에 모두 못들어와요."
단둥의 수산물 시장에서도 북한산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북한산 꽃게가 있던 자리에 중국산 꽃게가 들어와 500g에 우리돈 9천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단둥 수산물 시장 상인(음성변조) : "(북한 건가요?) 북한 수산물 아닙니다. 북한 수산물은 국경에서 다 몰수됩니다."
단둥의 공구 거리도 유엔 대북 제재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평소 북한 사람들로 붐비던 이곳이 지금은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녹취> 단둥 공구 매장 직원(음성변조) : "북한 사람들 안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15개국 만장일치로 북한 제재 통과되면서 전 중국이 대북 수입 줄이고, 북한 인력도 줄이니까..."
완화된 대북 제재안이 나오고서야 찬성표를 던진 중국은 필요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안이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의 성실한 문 앞 단속이 관건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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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2 21:12:58
- 수정2017-09-12 2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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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교역의 핵심 도시인 중국 단둥은 이번 유엔 대북 제재안의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북한 화물 트럭은 시내에서 자취를 감췄고, 거리와 시장도 한산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 세관 창고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며 창고 앞에 트럭이 가득 모였을 때와 다른 모습입니다.
<녹취> 대북 무역업자(음성변조) : "북한 차들이 아주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제재 때문에 모두 못들어와요."
단둥의 수산물 시장에서도 북한산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북한산 꽃게가 있던 자리에 중국산 꽃게가 들어와 500g에 우리돈 9천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단둥 수산물 시장 상인(음성변조) : "(북한 건가요?) 북한 수산물 아닙니다. 북한 수산물은 국경에서 다 몰수됩니다."
단둥의 공구 거리도 유엔 대북 제재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평소 북한 사람들로 붐비던 이곳이 지금은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녹취> 단둥 공구 매장 직원(음성변조) : "북한 사람들 안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15개국 만장일치로 북한 제재 통과되면서 전 중국이 대북 수입 줄이고, 북한 인력도 줄이니까..."
완화된 대북 제재안이 나오고서야 찬성표를 던진 중국은 필요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안이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의 성실한 문 앞 단속이 관건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북중 교역의 핵심 도시인 중국 단둥은 이번 유엔 대북 제재안의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북한 화물 트럭은 시내에서 자취를 감췄고, 거리와 시장도 한산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 세관 창고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며 창고 앞에 트럭이 가득 모였을 때와 다른 모습입니다.
<녹취> 대북 무역업자(음성변조) : "북한 차들이 아주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제재 때문에 모두 못들어와요."
단둥의 수산물 시장에서도 북한산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북한산 꽃게가 있던 자리에 중국산 꽃게가 들어와 500g에 우리돈 9천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단둥 수산물 시장 상인(음성변조) : "(북한 건가요?) 북한 수산물 아닙니다. 북한 수산물은 국경에서 다 몰수됩니다."
단둥의 공구 거리도 유엔 대북 제재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평소 북한 사람들로 붐비던 이곳이 지금은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녹취> 단둥 공구 매장 직원(음성변조) : "북한 사람들 안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15개국 만장일치로 북한 제재 통과되면서 전 중국이 대북 수입 줄이고, 북한 인력도 줄이니까..."
완화된 대북 제재안이 나오고서야 찬성표를 던진 중국은 필요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안이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의 성실한 문 앞 단속이 관건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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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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