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파크 ‘사장 공석 7개월’…지역 사회 우려

입력 2017.09.13 (06:46) 수정 2017.09.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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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한 하이원 추추파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표이사가 7개월 가량 선임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4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철도 테마파크, 하이원 추추파크입니다.

지역사회 기대가 컸지만, 지난해까지 누적 영업 적자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더욱이 대표이사가 지난 2월, 돌연 강원랜드 임원에 선임되면서 직무대행 제제로 운영되는 상황.

고장난 시설 수리와 재투자 등 시급한 현안 문제 해결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대표이사는 6개월 넘게 공석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영 정상화 방안 등 자구책 마련도 좀처럼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기업인 강원랜드가 지난 3월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지만, 새 정부의 인사 검증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가) 새로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잖습니까. 절차만 진행되면 그 시스템이 따라 움직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지역사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과 별개로 모기업인 강원랜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권정복(삼척시의회 의원) :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만든 하이원 추추파크를 이렇게 방치해 놓고 있는 것은 과연 추추파크를 살릴 의지가 있는지."

대표이사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설립 취지까지 흔들리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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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추파크 ‘사장 공석 7개월’…지역 사회 우려
    • 입력 2017-09-13 06:54:25
    • 수정2017-09-13 07:04: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한 하이원 추추파크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표이사가 7개월 가량 선임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4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철도 테마파크, 하이원 추추파크입니다.

지역사회 기대가 컸지만, 지난해까지 누적 영업 적자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더욱이 대표이사가 지난 2월, 돌연 강원랜드 임원에 선임되면서 직무대행 제제로 운영되는 상황.

고장난 시설 수리와 재투자 등 시급한 현안 문제 해결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대표이사는 6개월 넘게 공석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영 정상화 방안 등 자구책 마련도 좀처럼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기업인 강원랜드가 지난 3월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지만, 새 정부의 인사 검증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가) 새로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잖습니까. 절차만 진행되면 그 시스템이 따라 움직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지역사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과 별개로 모기업인 강원랜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권정복(삼척시의회 의원) :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만든 하이원 추추파크를 이렇게 방치해 놓고 있는 것은 과연 추추파크를 살릴 의지가 있는지."

대표이사 공석이 장기화되면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설립 취지까지 흔들리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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