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시설 정밀 타격’…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

입력 2017.09.13 (19:10) 수정 2017.09.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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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에 대한 첫 실사격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어제 서해 상공에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최초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F-15K가 서해 상공에서 발사한 타우러스 미사일은 400km를 자체 항법으로 비행해 직도 사격장의 표적에 명중했습니다.

6차 핵실험과 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과, 적 핵심시설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능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타우러스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시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리 설치된 장애물을 피해 낮은 고도로 고속 순항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500km인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주요 전략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고,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를 3미터 이내에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철근 콘크리트도 3미터를 관통하는 파괴력을 지녀 '킬체인'의 핵심전력으로 꼽힙니다.

타우러스는 독일에서 제조된 미사일로, 우리 군은 올해 말까지 170발, 이후에도 90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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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시설 정밀 타격’…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
    • 입력 2017-09-13 19:12:08
    • 수정2017-09-13 19: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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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에 대한 첫 실사격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어제 서해 상공에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최초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F-15K가 서해 상공에서 발사한 타우러스 미사일은 400km를 자체 항법으로 비행해 직도 사격장의 표적에 명중했습니다.

6차 핵실험과 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과, 적 핵심시설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능력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타우러스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시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리 설치된 장애물을 피해 낮은 고도로 고속 순항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500km인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주요 전략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고,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를 3미터 이내에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철근 콘크리트도 3미터를 관통하는 파괴력을 지녀 '킬체인'의 핵심전력으로 꼽힙니다.

타우러스는 독일에서 제조된 미사일로, 우리 군은 올해 말까지 170발, 이후에도 90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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