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작업 한창인데…태풍 북상에 ‘전전긍긍’
입력 2017.09.14 (21:18)
수정 2017.09.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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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월요일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던 남해안의 수해 현장에서는 힘겨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간살이를 잃은 채, 간신히 삶을 부지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북상하는 태풍 소식은 또 한번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룻만에 무려 30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남해안,
물이 빠진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가구와 가재도구들이 뒤엉킨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직 마을회관에 남아있는 물은 세숫대야로 퍼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길(수해 주민) : "지금 뭐라고 내가 말을 할 수가 없죠. 당황해서 내가 뭐라고 설명을 못 해요. 저 안쪽으로 보세요."
방 안까지 흙탕물이 들어찼던 이 집은 벽이 다 뜯겨나갔습니다.
집주인은 그때를 생각하며 또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김선자(피해 주민) : "먹을 것도 없고, 옷도 하나 없고….물이 (무릎만큼) 들어왔어요. 근데 갑자기 뭘 챙기겠어요."
한숨만 내쉬는 수재민들에게는 손자같은 군인들이 가장 큰 위롭니다.
리어카를 끌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앞장섭니다.
<인터뷰> 정철승(중령/육군 39사단) : "도움이 된다면, 하루빨리 정상화돼서 국민들이 다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손 부족으로 복구는 아직도 몇 주가 더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남해안 수재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지난 월요일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던 남해안의 수해 현장에서는 힘겨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간살이를 잃은 채, 간신히 삶을 부지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북상하는 태풍 소식은 또 한번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룻만에 무려 30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남해안,
물이 빠진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가구와 가재도구들이 뒤엉킨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직 마을회관에 남아있는 물은 세숫대야로 퍼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길(수해 주민) : "지금 뭐라고 내가 말을 할 수가 없죠. 당황해서 내가 뭐라고 설명을 못 해요. 저 안쪽으로 보세요."
방 안까지 흙탕물이 들어찼던 이 집은 벽이 다 뜯겨나갔습니다.
집주인은 그때를 생각하며 또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김선자(피해 주민) : "먹을 것도 없고, 옷도 하나 없고….물이 (무릎만큼) 들어왔어요. 근데 갑자기 뭘 챙기겠어요."
한숨만 내쉬는 수재민들에게는 손자같은 군인들이 가장 큰 위롭니다.
리어카를 끌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앞장섭니다.
<인터뷰> 정철승(중령/육군 39사단) : "도움이 된다면, 하루빨리 정상화돼서 국민들이 다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손 부족으로 복구는 아직도 몇 주가 더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남해안 수재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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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 작업 한창인데…태풍 북상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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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4 21:20:04
- 수정2017-09-14 21:38:33
<앵커 멘트>
지난 월요일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던 남해안의 수해 현장에서는 힘겨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간살이를 잃은 채, 간신히 삶을 부지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북상하는 태풍 소식은 또 한번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룻만에 무려 30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남해안,
물이 빠진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가구와 가재도구들이 뒤엉킨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직 마을회관에 남아있는 물은 세숫대야로 퍼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길(수해 주민) : "지금 뭐라고 내가 말을 할 수가 없죠. 당황해서 내가 뭐라고 설명을 못 해요. 저 안쪽으로 보세요."
방 안까지 흙탕물이 들어찼던 이 집은 벽이 다 뜯겨나갔습니다.
집주인은 그때를 생각하며 또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김선자(피해 주민) : "먹을 것도 없고, 옷도 하나 없고….물이 (무릎만큼) 들어왔어요. 근데 갑자기 뭘 챙기겠어요."
한숨만 내쉬는 수재민들에게는 손자같은 군인들이 가장 큰 위롭니다.
리어카를 끌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앞장섭니다.
<인터뷰> 정철승(중령/육군 39사단) : "도움이 된다면, 하루빨리 정상화돼서 국민들이 다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손 부족으로 복구는 아직도 몇 주가 더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남해안 수재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지난 월요일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던 남해안의 수해 현장에서는 힘겨운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간살이를 잃은 채, 간신히 삶을 부지하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북상하는 태풍 소식은 또 한번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룻만에 무려 30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남해안,
물이 빠진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가구와 가재도구들이 뒤엉킨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직 마을회관에 남아있는 물은 세숫대야로 퍼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영길(수해 주민) : "지금 뭐라고 내가 말을 할 수가 없죠. 당황해서 내가 뭐라고 설명을 못 해요. 저 안쪽으로 보세요."
방 안까지 흙탕물이 들어찼던 이 집은 벽이 다 뜯겨나갔습니다.
집주인은 그때를 생각하며 또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김선자(피해 주민) : "먹을 것도 없고, 옷도 하나 없고….물이 (무릎만큼) 들어왔어요. 근데 갑자기 뭘 챙기겠어요."
한숨만 내쉬는 수재민들에게는 손자같은 군인들이 가장 큰 위롭니다.
리어카를 끌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앞장섭니다.
<인터뷰> 정철승(중령/육군 39사단) : "도움이 된다면, 하루빨리 정상화돼서 국민들이 다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손 부족으로 복구는 아직도 몇 주가 더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
게다가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남해안 수재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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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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