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의혹 공공기관 4곳 압수수색

입력 2017.09.21 (06:21) 수정 2017.09.21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강원랜드 등 전국의 공공기관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정치권과 중앙부처 등의 압력이 실제로 있었는지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곳은 강원랜드와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입니다.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관련자들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강원랜드는 춘천지검, 서부발전은 서산지청, 석탄공사는 원주지청, 디자인진흥원은 성남지청이 각각 수사를 맡았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채용 과정이 담긴 내부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을 지난 2013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당시 사장과 원장의 친척과 지인을 부당하게 채용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은 사장후보자 추전 과정에 중앙부처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4개 공기업의 이같은 채용비리를 적발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를 밝힌 뒤 동시 압수수색이 이뤄진만큼 검찰 수사도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채용비리’ 의혹 공공기관 4곳 압수수색
    • 입력 2017-09-21 06:25:39
    • 수정2017-09-21 08:44: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강원랜드 등 전국의 공공기관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정치권과 중앙부처 등의 압력이 실제로 있었는지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곳은 강원랜드와 한국서부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입니다.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있는 관련자들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강원랜드는 춘천지검, 서부발전은 서산지청, 석탄공사는 원주지청, 디자인진흥원은 성남지청이 각각 수사를 맡았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채용 과정이 담긴 내부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을 지난 2013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당시 사장과 원장의 친척과 지인을 부당하게 채용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은 사장후보자 추전 과정에 중앙부처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들 4개 공기업의 이같은 채용비리를 적발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를 밝힌 뒤 동시 압수수색이 이뤄진만큼 검찰 수사도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