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률 13.7% ‘유명무실’ 농업인 재해 보험
입력 2017.09.22 (06:38)
수정 2017.09.2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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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9일 쏟아진 우박으로 전국에서 2,600여 헥타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험 상품이 있지만, 가입률이 낮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봄부터 땀흘려 키운 농작물이 한순간에 내린 우박으로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보험이라도 들었더라면 최대 70% 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 농가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복순(사과재배농민) : "글쎄 얼만지 몰라요.(보험에)들으려면 비싸니까 안 들었죠."
농작물에 따라 보험료는 다르지만, 5천여 제곱미터에 사과를 재배할 경우 농민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30만여 원,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낙과 등 큰 피해가 아니면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사과재배농민) : "아직 10여 년 동안 계속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한 번도 보상을 못 받고..."
이러다 보니 벼를 제외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13.7%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5년 14.2%보다 줄었습니다.
가입기간 동안 재해가 없을 경우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제도도 올해부터 폐지되면서,가입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농사 짓은 규모에 따라 농민 부담금이 백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영일(강원도 농업기반과장) : "자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켜나가는 정책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우박,폭우,폭설,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민들은 무사고 환급제 부활과 영세농에 대한 보험료 추가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
지난 19일 쏟아진 우박으로 전국에서 2,600여 헥타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험 상품이 있지만, 가입률이 낮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봄부터 땀흘려 키운 농작물이 한순간에 내린 우박으로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보험이라도 들었더라면 최대 70% 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 농가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복순(사과재배농민) : "글쎄 얼만지 몰라요.(보험에)들으려면 비싸니까 안 들었죠."
농작물에 따라 보험료는 다르지만, 5천여 제곱미터에 사과를 재배할 경우 농민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30만여 원,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낙과 등 큰 피해가 아니면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사과재배농민) : "아직 10여 년 동안 계속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한 번도 보상을 못 받고..."
이러다 보니 벼를 제외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13.7%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5년 14.2%보다 줄었습니다.
가입기간 동안 재해가 없을 경우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제도도 올해부터 폐지되면서,가입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농사 짓은 규모에 따라 농민 부담금이 백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영일(강원도 농업기반과장) : "자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켜나가는 정책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우박,폭우,폭설,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민들은 무사고 환급제 부활과 영세농에 대한 보험료 추가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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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률 13.7% ‘유명무실’ 농업인 재해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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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22 06:40:05
- 수정2017-09-22 06: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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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쏟아진 우박으로 전국에서 2,600여 헥타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험 상품이 있지만, 가입률이 낮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봄부터 땀흘려 키운 농작물이 한순간에 내린 우박으로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보험이라도 들었더라면 최대 70% 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 농가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복순(사과재배농민) : "글쎄 얼만지 몰라요.(보험에)들으려면 비싸니까 안 들었죠."
농작물에 따라 보험료는 다르지만, 5천여 제곱미터에 사과를 재배할 경우 농민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30만여 원,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낙과 등 큰 피해가 아니면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사과재배농민) : "아직 10여 년 동안 계속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한 번도 보상을 못 받고..."
이러다 보니 벼를 제외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13.7%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5년 14.2%보다 줄었습니다.
가입기간 동안 재해가 없을 경우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제도도 올해부터 폐지되면서,가입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농사 짓은 규모에 따라 농민 부담금이 백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영일(강원도 농업기반과장) : "자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켜나가는 정책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우박,폭우,폭설,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민들은 무사고 환급제 부활과 영세농에 대한 보험료 추가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
지난 19일 쏟아진 우박으로 전국에서 2,600여 헥타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보험 상품이 있지만, 가입률이 낮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봄부터 땀흘려 키운 농작물이 한순간에 내린 우박으로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보험이라도 들었더라면 최대 70% 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입 농가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복순(사과재배농민) : "글쎄 얼만지 몰라요.(보험에)들으려면 비싸니까 안 들었죠."
농작물에 따라 보험료는 다르지만, 5천여 제곱미터에 사과를 재배할 경우 농민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30만여 원,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낙과 등 큰 피해가 아니면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정숙(사과재배농민) : "아직 10여 년 동안 계속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한 번도 보상을 못 받고..."
이러다 보니 벼를 제외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13.7%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5년 14.2%보다 줄었습니다.
가입기간 동안 재해가 없을 경우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주는 제도도 올해부터 폐지되면서,가입률은 더 낮아졌습니다.
농사 짓은 규모에 따라 농민 부담금이 백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영일(강원도 농업기반과장) : "자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켜나가는 정책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우박,폭우,폭설,태풍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농민들은 무사고 환급제 부활과 영세농에 대한 보험료 추가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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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관 기자 herrz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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