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거래위 전자공시시스템 ‘에드가’ 해킹당해
입력 2017.09.22 (11:40)
수정 2017.09.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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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 시스템이 해킹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 명의로 올린 공지를 통해 기업들의 발표자료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자공시시스템 'EDGAR'(에드가)가 지난해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는 해커들이 입수한 정보가 불법적인 주식 거래 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됐다는 사실은 지난달에야 인지하게 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초의 해킹이 즉시 공개되지 않은 이유와 어떤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피해가 미쳤을지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표를 늦춘 것을 꼬집으면서 중요한 기업 정보를 보호할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신용정보사인 에퀴팩스가 해킹을 당해 1억4천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이달초 공개된 데 이어 불거지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의 전자공시 시스템은 한 해 170만건가량의 기업 공시를 취급하고 있다. 공시 자료는 정부의 조사 상황과 경영진 교체, 인수협상과 같은 중요한 기업 정보를 담고 있다.
SEC 측은 이날 공지에서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한 정보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나 러시아 해커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 명의로 올린 공지를 통해 기업들의 발표자료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자공시시스템 'EDGAR'(에드가)가 지난해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는 해커들이 입수한 정보가 불법적인 주식 거래 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됐다는 사실은 지난달에야 인지하게 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초의 해킹이 즉시 공개되지 않은 이유와 어떤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피해가 미쳤을지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표를 늦춘 것을 꼬집으면서 중요한 기업 정보를 보호할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신용정보사인 에퀴팩스가 해킹을 당해 1억4천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이달초 공개된 데 이어 불거지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의 전자공시 시스템은 한 해 170만건가량의 기업 공시를 취급하고 있다. 공시 자료는 정부의 조사 상황과 경영진 교체, 인수협상과 같은 중요한 기업 정보를 담고 있다.
SEC 측은 이날 공지에서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한 정보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나 러시아 해커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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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권거래위 전자공시시스템 ‘에드가’ 해킹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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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22 11:40:09
- 수정2017-09-22 11:43:59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 시스템이 해킹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 명의로 올린 공지를 통해 기업들의 발표자료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자공시시스템 'EDGAR'(에드가)가 지난해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는 해커들이 입수한 정보가 불법적인 주식 거래 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됐다는 사실은 지난달에야 인지하게 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초의 해킹이 즉시 공개되지 않은 이유와 어떤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피해가 미쳤을지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표를 늦춘 것을 꼬집으면서 중요한 기업 정보를 보호할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신용정보사인 에퀴팩스가 해킹을 당해 1억4천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이달초 공개된 데 이어 불거지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의 전자공시 시스템은 한 해 170만건가량의 기업 공시를 취급하고 있다. 공시 자료는 정부의 조사 상황과 경영진 교체, 인수협상과 같은 중요한 기업 정보를 담고 있다.
SEC 측은 이날 공지에서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한 정보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나 러시아 해커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 명의로 올린 공지를 통해 기업들의 발표자료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전자공시시스템 'EDGAR'(에드가)가 지난해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는 해커들이 입수한 정보가 불법적인 주식 거래 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됐다는 사실은 지난달에야 인지하게 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초의 해킹이 즉시 공개되지 않은 이유와 어떤 개인이나 기업들에게 피해가 미쳤을지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발표를 늦춘 것을 꼬집으면서 중요한 기업 정보를 보호할 능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신용정보사인 에퀴팩스가 해킹을 당해 1억4천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이달초 공개된 데 이어 불거지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의 전자공시 시스템은 한 해 170만건가량의 기업 공시를 취급하고 있다. 공시 자료는 정부의 조사 상황과 경영진 교체, 인수협상과 같은 중요한 기업 정보를 담고 있다.
SEC 측은 이날 공지에서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한 정보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나 러시아 해커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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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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