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새 벤치마크 금리 2020년까지 개발한다

입력 2017.09.22 (17:32) 수정 2017.09.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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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오는 2020년까지 새로운 하루짜리 무담보벤치마크 금리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새 금리는 ECB와 유로화를 사용하는 다른 중앙은행에서 확보한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개발하며, 업계의 컨설팅을 거칠 예정이다.

ECB는 "(새로운 하루짜리 금리는) 민간분야 벤치마크 금리의 후방 방어벽(backstop)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움직임은 금융시장에서 기준 역할을 해왔던 유리보(Euribor·유로존 은행간 금리)나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등이 지난 2012년 외환시장 및 금리 조작 스캔들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 바클레이스·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스위스 UBS 등 유명 은행이 담합해 리보와 유리보 등을 낮춘 사실이 드러나 거액의 벌금을 물었다.

이 때문에 수십 년간 기업대출과 주택담보 대출, 신용대출 등 금융상품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던 벤치마크 금리가 신뢰를 잃었다.

이에 지난 7월 영국 금융감독당국도 리보를 2021년까지 폐지하고 대체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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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B, 새 벤치마크 금리 2020년까지 개발한다
    • 입력 2017-09-22 17:32:29
    • 수정2017-09-22 17:41:55
    국제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오는 2020년까지 새로운 하루짜리 무담보벤치마크 금리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새 금리는 ECB와 유로화를 사용하는 다른 중앙은행에서 확보한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개발하며, 업계의 컨설팅을 거칠 예정이다.

ECB는 "(새로운 하루짜리 금리는) 민간분야 벤치마크 금리의 후방 방어벽(backstop)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움직임은 금융시장에서 기준 역할을 해왔던 유리보(Euribor·유로존 은행간 금리)나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 등이 지난 2012년 외환시장 및 금리 조작 스캔들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 바클레이스·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스위스 UBS 등 유명 은행이 담합해 리보와 유리보 등을 낮춘 사실이 드러나 거액의 벌금을 물었다.

이 때문에 수십 년간 기업대출과 주택담보 대출, 신용대출 등 금융상품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던 벤치마크 금리가 신뢰를 잃었다.

이에 지난 7월 영국 금융감독당국도 리보를 2021년까지 폐지하고 대체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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