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호텔 장기 투숙’ 대학생들 증가

입력 2017.09.22 (19:24) 수정 2017.09.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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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서는 주택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오르자 학교 근처 호텔에 장기 투숙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신주 시에 위치한 칭화대와 쟈오통대는 학생 수에 비해 기숙사가 턱없이 모자라 외부에서 월세를 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수요가 많다 보니 임대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요.

비싼 임대료를 내지만 시설은 낡았고 안전도 보장할 수 없어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세를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벽지가 떨어져도 주인이 상관하지 않아요. 세탁기가 고장 나서 제 돈을 들여 고쳤습니다."

최근 학교 인근 숙박업소들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 학생 손님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월 숙박비는 만 천 타이완달러, 우리 돈 41만 원 정도로 주택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거의 같은 돈을 내지만 안전한 데다 시설도 고급이라 학생들 사이에는 호텔 투숙을 기다리는 대기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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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호텔 장기 투숙’ 대학생들 증가
    • 입력 2017-09-22 19:25:25
    • 수정2017-09-22 19:27:29
    뉴스 7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는 주택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오르자 학교 근처 호텔에 장기 투숙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신주 시에 위치한 칭화대와 쟈오통대는 학생 수에 비해 기숙사가 턱없이 모자라 외부에서 월세를 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수요가 많다 보니 임대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요.

비싼 임대료를 내지만 시설은 낡았고 안전도 보장할 수 없어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세를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 "벽지가 떨어져도 주인이 상관하지 않아요. 세탁기가 고장 나서 제 돈을 들여 고쳤습니다."

최근 학교 인근 숙박업소들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 학생 손님을 유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월 숙박비는 만 천 타이완달러, 우리 돈 41만 원 정도로 주택 임대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거의 같은 돈을 내지만 안전한 데다 시설도 고급이라 학생들 사이에는 호텔 투숙을 기다리는 대기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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