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원 ‘숲’…‘경제 가치’ 주목

입력 2017.09.25 (06:52) 수정 2017.09.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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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된 치산 녹화 사업은 '민둥산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울창한 숲을 가꾸는데 성공을 거뒀습니다.

산림을 단순한 치유 기능을 넘어 일자리가 있는 미래의 살 곳으로 가꾸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창한 산림 속에 새로 지어지는 전원주택들.

도시에서 산촌으로 들어간 귀산촌 인구는 6만 8천여 명, 그 가운데 34%는 강원도 산촌을 찾았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해마다 20%가량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수(산림청 산림정책과장) :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요. 그분들이 원하는 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작물재배기술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거 공간으로 산촌이 재평가되고 있지만, 산지를 자원화하고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작업은 초보단계입니다.

산림의 67%가 사유림인 상황에서 경제림을 가꾸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우종춘(강원산림포럼 이사장) : "국유림, 공유림, 사유림을 통합해서 산림경영계획을 같이 세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일을 해나가는..."

이를 위해 산림청은 홍천을 사회적 경제특구 시범 모델로 선정하고,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인력을 투입해 산림의 경제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조림,육림,숲가꾸기,벌채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고, 늘어나는 북한 이탈 주민들의 정착에 산림 경영이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전체 면적의 81.5%가 산지입니다.

강원도가 미래의 땅으로 불리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KBS 뉴스 조병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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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자원 ‘숲’…‘경제 가치’ 주목
    • 입력 2017-09-25 06:57:50
    • 수정2017-09-25 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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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된 치산 녹화 사업은 '민둥산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울창한 숲을 가꾸는데 성공을 거뒀습니다.

산림을 단순한 치유 기능을 넘어 일자리가 있는 미래의 살 곳으로 가꾸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창한 산림 속에 새로 지어지는 전원주택들.

도시에서 산촌으로 들어간 귀산촌 인구는 6만 8천여 명, 그 가운데 34%는 강원도 산촌을 찾았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해마다 20%가량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수(산림청 산림정책과장) :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요. 그분들이 원하는 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할 수 있도록 작물재배기술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거 공간으로 산촌이 재평가되고 있지만, 산지를 자원화하고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작업은 초보단계입니다.

산림의 67%가 사유림인 상황에서 경제림을 가꾸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우종춘(강원산림포럼 이사장) : "국유림, 공유림, 사유림을 통합해서 산림경영계획을 같이 세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일을 해나가는..."

이를 위해 산림청은 홍천을 사회적 경제특구 시범 모델로 선정하고,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인력을 투입해 산림의 경제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

조림,육림,숲가꾸기,벌채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고, 늘어나는 북한 이탈 주민들의 정착에 산림 경영이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전체 면적의 81.5%가 산지입니다.

강원도가 미래의 땅으로 불리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KBS 뉴스 조병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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