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추진…홍준표 ‘불참’

입력 2017.09.25 (07:13) 수정 2017.09.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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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박5일 간의 유엔 외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여야5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합니다.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 등 안보 상황에 대해 협조를 구할 예정인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와의 회동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는 27일을 유력한 날짜로 검토하고 여야 5당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뉴욕 방문에서 돌아온 직후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에 진정성있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지난 17일) :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습니다. 국가안보와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동이 성사되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유엔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북핵 문제 등 안보 현안에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구성 문제도 매듭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의 회동 추진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 것보다도 못하다"며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여야 협치를 논하는 자리인 만큼 막판까지 한국당을 설득해 이번 주 안에 5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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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추진…홍준표 ‘불참’
    • 입력 2017-09-25 07:15:07
    • 수정2017-09-25 0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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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5일 간의 유엔 외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여야5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합니다.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 등 안보 상황에 대해 협조를 구할 예정인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와의 회동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는 27일을 유력한 날짜로 검토하고 여야 5당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뉴욕 방문에서 돌아온 직후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에 진정성있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지난 17일) :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습니다. 국가안보와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동이 성사되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유엔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북핵 문제 등 안보 현안에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구성 문제도 매듭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의 회동 추진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 하는 것보다도 못하다"며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여야 협치를 논하는 자리인 만큼 막판까지 한국당을 설득해 이번 주 안에 5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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