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국어 부정시험 거쳐 입국했다 덜미
입력 2017.09.25 (21:25)
수정 2017.09.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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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멀리 베트남에서도 한국어 능력 시험 부정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국내 대학에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입국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김해공항에 단체로 입국하는 베트남인들.
곧바로 대기하던 관광버스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모조리 붙잡혀 강제추방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취득한 한국어능력 자격증을 바탕으로 국내 한 대학의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초청받아 입국하던 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한국어능력 자격증이 엉터리였다는 것.
<인터뷰> 김병수(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검거했을 때 (한국어)언어수준은 한국어를 전혀 소통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초급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다른 베트남인을 시험장에 투입한 뒤 의뢰인들에게 무선송수신기로 정답을 알려주는 수법으로 이들을 합격시켰습니다.
그 대가로 1인당 평균 천 5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들이 자국에서 5년 연봉을 모아야 마련할 수 있는 거금을 내고 한국행을 택한 것은 산업 연수가 끝난 뒤 불법체류하며 돈을 벌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 A씨가 국내 여러 대학과 접촉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멀리 베트남에서도 한국어 능력 시험 부정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국내 대학에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입국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김해공항에 단체로 입국하는 베트남인들.
곧바로 대기하던 관광버스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모조리 붙잡혀 강제추방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취득한 한국어능력 자격증을 바탕으로 국내 한 대학의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초청받아 입국하던 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한국어능력 자격증이 엉터리였다는 것.
<인터뷰> 김병수(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검거했을 때 (한국어)언어수준은 한국어를 전혀 소통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초급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다른 베트남인을 시험장에 투입한 뒤 의뢰인들에게 무선송수신기로 정답을 알려주는 수법으로 이들을 합격시켰습니다.
그 대가로 1인당 평균 천 5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들이 자국에서 5년 연봉을 모아야 마련할 수 있는 거금을 내고 한국행을 택한 것은 산업 연수가 끝난 뒤 불법체류하며 돈을 벌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 A씨가 국내 여러 대학과 접촉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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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서 한국어 부정시험 거쳐 입국했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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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25 21:27:54
- 수정2017-09-25 21:34:01
<앵커 멘트>
멀리 베트남에서도 한국어 능력 시험 부정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국내 대학에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입국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김해공항에 단체로 입국하는 베트남인들.
곧바로 대기하던 관광버스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모조리 붙잡혀 강제추방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취득한 한국어능력 자격증을 바탕으로 국내 한 대학의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초청받아 입국하던 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한국어능력 자격증이 엉터리였다는 것.
<인터뷰> 김병수(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검거했을 때 (한국어)언어수준은 한국어를 전혀 소통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초급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다른 베트남인을 시험장에 투입한 뒤 의뢰인들에게 무선송수신기로 정답을 알려주는 수법으로 이들을 합격시켰습니다.
그 대가로 1인당 평균 천 5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들이 자국에서 5년 연봉을 모아야 마련할 수 있는 거금을 내고 한국행을 택한 것은 산업 연수가 끝난 뒤 불법체류하며 돈을 벌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 A씨가 국내 여러 대학과 접촉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멀리 베트남에서도 한국어 능력 시험 부정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국내 대학에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입국한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김해공항에 단체로 입국하는 베트남인들.
곧바로 대기하던 관광버스에 오릅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전에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모조리 붙잡혀 강제추방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취득한 한국어능력 자격증을 바탕으로 국내 한 대학의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초청받아 입국하던 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한국어능력 자격증이 엉터리였다는 것.
<인터뷰> 김병수(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검거했을 때 (한국어)언어수준은 한국어를 전혀 소통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초급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다른 베트남인을 시험장에 투입한 뒤 의뢰인들에게 무선송수신기로 정답을 알려주는 수법으로 이들을 합격시켰습니다.
그 대가로 1인당 평균 천 5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들이 자국에서 5년 연봉을 모아야 마련할 수 있는 거금을 내고 한국행을 택한 것은 산업 연수가 끝난 뒤 불법체류하며 돈을 벌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인 A씨가 국내 여러 대학과 접촉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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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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