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추석 연휴…“화재·복통 조심”

입력 2017.09.28 (23:07) 수정 2017.09.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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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장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소방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음식을 만들다가 발생하는 화재와 과식으로 인한 복통 환자 때문에 평소보다도 긴급출동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도심 육교 아치에 올라가 있습니다.

<녹취> "아~ 어떡해!"

추석 보름달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갔다가 돌연 자살소동을 벌이면서 소방차 7대가 출동했습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소방 구조활동은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416건, 평소보다 15% 이상 많았습니다.

구조 출동 1위는 화재입니다.

이동이 많다 보니 차량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면서 부주의로 불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홍승택(종로소방서 소방교) : "만약에 음식물을 조리하실 때는 자리를 이탈하게 되면 과열이 돼서 음식물이 탈 수도 있기 때문에…"

풍성하고 맛있는 추석 음식도 긴급출동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119구급차 이용이 하루 평균 1,300여 건에 이르는 가운데 10명 중 1명은 복통 환자였습니다.

특히 추석 당일에 과식으로 인한 복통 환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장 열흘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 저녁 6시부터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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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 추석 연휴…“화재·복통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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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9-28 23: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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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소방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음식을 만들다가 발생하는 화재와 과식으로 인한 복통 환자 때문에 평소보다도 긴급출동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도심 육교 아치에 올라가 있습니다.

<녹취> "아~ 어떡해!"

추석 보름달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갔다가 돌연 자살소동을 벌이면서 소방차 7대가 출동했습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소방 구조활동은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416건, 평소보다 15% 이상 많았습니다.

구조 출동 1위는 화재입니다.

이동이 많다 보니 차량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면서 부주의로 불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홍승택(종로소방서 소방교) : "만약에 음식물을 조리하실 때는 자리를 이탈하게 되면 과열이 돼서 음식물이 탈 수도 있기 때문에…"

풍성하고 맛있는 추석 음식도 긴급출동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119구급차 이용이 하루 평균 1,300여 건에 이르는 가운데 10명 중 1명은 복통 환자였습니다.

특히 추석 당일에 과식으로 인한 복통 환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장 열흘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 저녁 6시부터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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