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항소심 준비…檢-변호인단 ‘신경전’

입력 2017.09.29 (06:51) 수정 2017.09.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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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정식 재판에 앞서 어제 공판 준비 기일이 열렸는데 특검과 이 부회장측의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박영수 특검팀과 이 부회장측 변호인단은 증인신청을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1심 재판에서 특검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출석시켜 결정적인 증언을 하도록 한데 대해 이 부회장측이 '보쌈증언'이라고 표현하면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특검측이 즉각 모욕적인 언어를 써 굉장히 유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되자 재판부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본인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으면 그 내용을 증거로 쓰기로 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증언 거부 의사를 밝히면 구인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해 증인신문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어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이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의 항소심 정식 첫 재판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1심에서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뇌물공여 등 특검이 제기한 4가지 혐의에 대해 일부 또는 전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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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항소심 준비…檢-변호인단 ‘신경전’
    • 입력 2017-09-29 06:57:00
    • 수정2017-09-29 07:04: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정식 재판에 앞서 어제 공판 준비 기일이 열렸는데 특검과 이 부회장측의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박영수 특검팀과 이 부회장측 변호인단은 증인신청을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1심 재판에서 특검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출석시켜 결정적인 증언을 하도록 한데 대해 이 부회장측이 '보쌈증언'이라고 표현하면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특검측이 즉각 모욕적인 언어를 써 굉장히 유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되자 재판부가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본인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으면 그 내용을 증거로 쓰기로 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증언 거부 의사를 밝히면 구인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해 증인신문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어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이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의 항소심 정식 첫 재판은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입니다.

1심에서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뇌물공여 등 특검이 제기한 4가지 혐의에 대해 일부 또는 전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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