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있어 풍성한 한가위

입력 2017.09.30 (07:31) 수정 2017.09.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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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를 만날 기대감에 설레임도 크지만, 이웃들과 한가위의 풍성함을 나누는 모습에서도 민족의 명절 한가위의 넉넉함이 느껴집니다.

김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어머니랑 단 둘이 사는 장애인 가정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이 들고온 것은 떡과 불고기에 한과까지 푸짐한 명절음식입니다.

음식 준비는 엄두도 못내던 민정 씨에게는 소중한 추석선물입니다.

<인터뷰> 이민정(강원도 춘천시 소양동) : "보내준 음식 먹으면서 따뜻하게 보낼게요. 추석. 고맙습니다."

장애 가정에 명절음식전달은 5년째 이어져 오면서 이번 추석에는 130가정에 온기가 전해졌습니다.

기차역에서는 햅쌀을 귀성객들에게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아든 시민들은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낍니다.

<인터뷰> 김왕열(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추석에 (집에 오시는)손님들하고 이렇게 같이 나눠먹겠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툰 솜씨로 추석음식을 요리하고 함께 나누며 외로움을 달랩니다.

<인터뷰> 다이애나(한림대학교 유학생) : "사실 좀 외롭지만 지금 (음식을 만들면서)고향이랑 가족에 대해 생각이 나가지고, 너무 즐거웠어요."

가족을 그리는 마음은 마찬가지!

함께한 유학생 200여명은 서로를 위로합니다.

봉사와 배려의 의미가 퇴색된 요즘, 나눔을 통해 추석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넉넉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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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이 있어 풍성한 한가위
    • 입력 2017-09-30 0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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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를 만날 기대감에 설레임도 크지만, 이웃들과 한가위의 풍성함을 나누는 모습에서도 민족의 명절 한가위의 넉넉함이 느껴집니다.

김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어머니랑 단 둘이 사는 장애인 가정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이 들고온 것은 떡과 불고기에 한과까지 푸짐한 명절음식입니다.

음식 준비는 엄두도 못내던 민정 씨에게는 소중한 추석선물입니다.

<인터뷰> 이민정(강원도 춘천시 소양동) : "보내준 음식 먹으면서 따뜻하게 보낼게요. 추석. 고맙습니다."

장애 가정에 명절음식전달은 5년째 이어져 오면서 이번 추석에는 130가정에 온기가 전해졌습니다.

기차역에서는 햅쌀을 귀성객들에게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아든 시민들은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낍니다.

<인터뷰> 김왕열(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추석에 (집에 오시는)손님들하고 이렇게 같이 나눠먹겠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툰 솜씨로 추석음식을 요리하고 함께 나누며 외로움을 달랩니다.

<인터뷰> 다이애나(한림대학교 유학생) : "사실 좀 외롭지만 지금 (음식을 만들면서)고향이랑 가족에 대해 생각이 나가지고, 너무 즐거웠어요."

가족을 그리는 마음은 마찬가지!

함께한 유학생 200여명은 서로를 위로합니다.

봉사와 배려의 의미가 퇴색된 요즘, 나눔을 통해 추석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넉넉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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