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5명 중 1명 연평균 소득 천만 원 안 돼

입력 2017.10.03 (19:13) 수정 2017.10.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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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560만 명에 육박하는데요.

5명 가운데 1명이 연평균 소득이 천만 원이 안 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557만 명.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영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6천2백여만 원입니다.

이 가운데 소득 상위 20%의 연평균 소득은 1억 천여만 원, 하지만 하위 20%는 연평균 소득이 890만 원이었습니다.

소득 하위 20% 자영업자의 연평균 소득이 상위 20%의 12분의 1에 불과한 것입니다.

자영업자의 생존율도 낮아졌습니다.

2010년 40.4%였던 자영업자 3년 생존율은 5년 사이 37%로 낮아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100곳 중 63곳은 3년을 넘기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생존이 어렵다 보니 대출은 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521조 원, 이 가운데 '생계형 대출'이 38조 6천억 원, '일반형 대출'이 178조 원 수준입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출 항목입니다.

특히 생계형 대출자의 14%가량, 일반형 대출자의 10% 정도는 신용도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업종과 상권 특성 등을 반영한 자영업자 대책을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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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5명 중 1명 연평균 소득 천만 원 안 돼
    • 입력 2017-10-03 19:16:44
    • 수정2017-10-03 21:59:47
    뉴스 7
<앵커 멘트>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560만 명에 육박하는데요.

5명 가운데 1명이 연평균 소득이 천만 원이 안 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557만 명.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영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6천2백여만 원입니다.

이 가운데 소득 상위 20%의 연평균 소득은 1억 천여만 원, 하지만 하위 20%는 연평균 소득이 890만 원이었습니다.

소득 하위 20% 자영업자의 연평균 소득이 상위 20%의 12분의 1에 불과한 것입니다.

자영업자의 생존율도 낮아졌습니다.

2010년 40.4%였던 자영업자 3년 생존율은 5년 사이 37%로 낮아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100곳 중 63곳은 3년을 넘기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생존이 어렵다 보니 대출은 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521조 원, 이 가운데 '생계형 대출'이 38조 6천억 원, '일반형 대출'이 178조 원 수준입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출 항목입니다.

특히 생계형 대출자의 14%가량, 일반형 대출자의 10% 정도는 신용도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업종과 상권 특성 등을 반영한 자영업자 대책을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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