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명 사망” 美 전역 추모 물결…한인 8명 연락 안 돼

입력 2017.10.03 (21:01) 수정 2017.10.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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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지금까지 59 명이 숨졌고, 527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먼저, 라스베이거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호텔에 숙박한 총기 난사범 패독은 유리창을 깨고 자동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음악 축제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환호하던 관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 "일단 땅바닥에 몸을 숙였죠. 총격범이 우리 머리 위에서 총을 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죠."

제 뒤로 보이는 저 호텔 32층에서 용의자는 반대편 공연장에 운집한 관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을 쐈습니다.

경찰이 진입했을 때 패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호텔 주변 도로에선 참사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밤이 되자 총기 참사 현장으로 추모객들이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우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녹취> 멜리사 : "친구와 가족, 동료, 어머니, 아버지, 딸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너무도 슬픈 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을 '완전한 악'이라고 규탄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런 비극과 공포의 시간 속에서 항상 그래왔듯이 미국은 하나로 뭉칠 것입니다."

이번 총격으로 지금까지 59명이 숨졌고, 527명이 다쳐, 역대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한인 8명을 찾고 있라고 밝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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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명 사망” 美 전역 추모 물결…한인 8명 연락 안 돼
    • 입력 2017-10-03 21:02:36
    • 수정2017-10-03 2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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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지금까지 59 명이 숨졌고, 527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먼저, 라스베이거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흘 전 호텔에 숙박한 총기 난사범 패독은 유리창을 깨고 자동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음악 축제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환호하던 관중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 "일단 땅바닥에 몸을 숙였죠. 총격범이 우리 머리 위에서 총을 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죠."

제 뒤로 보이는 저 호텔 32층에서 용의자는 반대편 공연장에 운집한 관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을 쐈습니다.

경찰이 진입했을 때 패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호텔 주변 도로에선 참사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밤이 되자 총기 참사 현장으로 추모객들이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우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녹취> 멜리사 : "친구와 가족, 동료, 어머니, 아버지, 딸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너무도 슬픈 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을 '완전한 악'이라고 규탄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런 비극과 공포의 시간 속에서 항상 그래왔듯이 미국은 하나로 뭉칠 것입니다."

이번 총격으로 지금까지 59명이 숨졌고, 527명이 다쳐, 역대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한인 8명을 찾고 있라고 밝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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