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드림팀, 아르헨티나에 충격적 패

⊙앵커: 세계 농구 선수권대회에서 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 드림팀이 아르헨티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클랜드가 극적으로 20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스포츠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드림팀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며 세계 최강을 자부했던 미국 농구 드림팀.
그들의 무패 신화가 안방에서 깨졌습니다.
미국은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열린 세계농구선수권 2차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의 위력적인 골밑공격을 막지 못해 87:80으로 무너졌습니다.
NBA 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경기 내내 단 한 차례의 리드도 잡지 못한 말 그대로 완패였습니다.
지난 92년 처음 구성된 이후 58연승을 달려온 드림팀은 10년 만에 첫 패배의 쓴 맛을 봤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오클랜드가 극적인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아메리칸 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3회까지 11:0으로 앞서며 신기록을 눈앞에 둔 오클랜드.
그러나 켄자스시티의 믿기 어려운 추격전 위기를 맞습니다.
4회와 8회 5점씩을 내준 오클랜드는 9회 초에 결국 동점을 허용합니다.
바로 이 때 9회말 대타로 나선 하템베르그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오클랜드의 구세주가 됩니다.
20연승을 달린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갈아치웠고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기록인 26연승에 접근해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