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 25%는 ‘우울증’…“SNS 폭력이 주원인”

입력 2017.10.05 (21:16) 수정 2017.10.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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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어느 곳이나 청소년들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 즉, SNS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폐해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특히 여자 청소년들의 25%가 이런 이유 등으로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옷과 화장에 과장된 몸짓까지.

영국 10대 청소년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 즉 SNS에 올려놓은 이른바 셀카 사진들입니다.

SNS 상에서 남들보다 멋지게 보이고 싶은 욕구의 표현입니다.

<녹취> "모든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멋지게 옷을 입죠."

이러다보니 문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

SNS를 통해 친구는 물론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언어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14살 필립스는 너를 증오한다는 메시지를 여러차례 받은 뒤 우울증을 앓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우울 증상을 보이는 남자 청소년은 10%, 여자 청소년은 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NS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녹취> 제레미 헌트(영국 보건 장관) : "SNS 회사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 그들이 문제예요."

SNS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와 집단 괴롭힘이 누적될 경우 청소년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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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청소년 25%는 ‘우울증’…“SNS 폭력이 주원인”
    • 입력 2017-10-05 21:17:49
    • 수정2017-10-05 2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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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어느 곳이나 청소년들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 즉, SNS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폐해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특히 여자 청소년들의 25%가 이런 이유 등으로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옷과 화장에 과장된 몸짓까지.

영국 10대 청소년들이 사회관계망 서비스 즉 SNS에 올려놓은 이른바 셀카 사진들입니다.

SNS 상에서 남들보다 멋지게 보이고 싶은 욕구의 표현입니다.

<녹취> "모든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멋지게 옷을 입죠."

이러다보니 문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

SNS를 통해 친구는 물론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언어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14살 필립스는 너를 증오한다는 메시지를 여러차례 받은 뒤 우울증을 앓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우울 증상을 보이는 남자 청소년은 10%, 여자 청소년은 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NS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녹취> 제레미 헌트(영국 보건 장관) : "SNS 회사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 그들이 문제예요."

SNS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와 집단 괴롭힘이 누적될 경우 청소년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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