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 위기 …‘선수 육성방식 변화 필요’
입력 2017.10.09 (19:15)
수정 2017.10.09 (1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스포츠의 근간이었던 '학교 엘리트 체육'이 선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수층이 다양하지 못한 지역은 더 심각한 상황인데,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쫓아 라켓으로 힘껏 때립니다.
주거니 받거니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이 교차합니다.
올해 초 열린 정구 전국대회 중등부 우승의 주역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선수 부족으로 경남의 고교 정구팀이 해체되면서 진학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인터뷰> 강시완(사파중학교 정구팀 선수) :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게 걱정되고 나중에 다른 지역으로 별로 안 가고 싶은데 부모님도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경남의 유일한 중학 남자 핸드볼팀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때 20여 명이었던 팀은 해마다 줄어 지금은 9명의 선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주현(창원중앙중 핸드볼팀 코치) : "14명 정도는 있어야 자체 내에서 게임도 할 수 있고 그런데. 9명 가지고는 반코트, 반의반 정도밖에 훈련이 안돼요."
경남에는 초, 중, 고 270여 개 학교에서 3,200여 명의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와 축구 등 일부 인기 종목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교기 체육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 체육계가 해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학교 체육에서 벗어나 선수 수급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한국 스포츠의 근간이었던 '학교 엘리트 체육'이 선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수층이 다양하지 못한 지역은 더 심각한 상황인데,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쫓아 라켓으로 힘껏 때립니다.
주거니 받거니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이 교차합니다.
올해 초 열린 정구 전국대회 중등부 우승의 주역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선수 부족으로 경남의 고교 정구팀이 해체되면서 진학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인터뷰> 강시완(사파중학교 정구팀 선수) :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게 걱정되고 나중에 다른 지역으로 별로 안 가고 싶은데 부모님도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경남의 유일한 중학 남자 핸드볼팀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때 20여 명이었던 팀은 해마다 줄어 지금은 9명의 선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주현(창원중앙중 핸드볼팀 코치) : "14명 정도는 있어야 자체 내에서 게임도 할 수 있고 그런데. 9명 가지고는 반코트, 반의반 정도밖에 훈련이 안돼요."
경남에는 초, 중, 고 270여 개 학교에서 3,200여 명의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와 축구 등 일부 인기 종목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교기 체육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 체육계가 해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학교 체육에서 벗어나 선수 수급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 체육 위기 …‘선수 육성방식 변화 필요’
-
- 입력 2017-10-09 19:17:00
- 수정2017-10-09 19:20:14
<앵커 멘트>
한국 스포츠의 근간이었던 '학교 엘리트 체육'이 선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수층이 다양하지 못한 지역은 더 심각한 상황인데,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쫓아 라켓으로 힘껏 때립니다.
주거니 받거니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이 교차합니다.
올해 초 열린 정구 전국대회 중등부 우승의 주역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선수 부족으로 경남의 고교 정구팀이 해체되면서 진학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인터뷰> 강시완(사파중학교 정구팀 선수) :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게 걱정되고 나중에 다른 지역으로 별로 안 가고 싶은데 부모님도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경남의 유일한 중학 남자 핸드볼팀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때 20여 명이었던 팀은 해마다 줄어 지금은 9명의 선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주현(창원중앙중 핸드볼팀 코치) : "14명 정도는 있어야 자체 내에서 게임도 할 수 있고 그런데. 9명 가지고는 반코트, 반의반 정도밖에 훈련이 안돼요."
경남에는 초, 중, 고 270여 개 학교에서 3,200여 명의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와 축구 등 일부 인기 종목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교기 체육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 체육계가 해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학교 체육에서 벗어나 선수 수급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한국 스포츠의 근간이었던 '학교 엘리트 체육'이 선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선수층이 다양하지 못한 지역은 더 심각한 상황인데,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쫓아 라켓으로 힘껏 때립니다.
주거니 받거니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이 교차합니다.
올해 초 열린 정구 전국대회 중등부 우승의 주역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선수 부족으로 경남의 고교 정구팀이 해체되면서 진학이 불투명한 상탭니다.
<인터뷰> 강시완(사파중학교 정구팀 선수) :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게 걱정되고 나중에 다른 지역으로 별로 안 가고 싶은데 부모님도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경남의 유일한 중학 남자 핸드볼팀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때 20여 명이었던 팀은 해마다 줄어 지금은 9명의 선수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주현(창원중앙중 핸드볼팀 코치) : "14명 정도는 있어야 자체 내에서 게임도 할 수 있고 그런데. 9명 가지고는 반코트, 반의반 정도밖에 훈련이 안돼요."
경남에는 초, 중, 고 270여 개 학교에서 3,200여 명의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와 축구 등 일부 인기 종목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교기 체육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 체육계가 해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학교 체육에서 벗어나 선수 수급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