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응] ② 핵에 버금가는 전략무기 개발해야

입력 2017.10.10 (06:36) 수정 2017.10.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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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리즈.

오늘은 두번째 순서입니다.

북한 핵에 맞서기 위해서는 핵은 핵으로만 제어할 수 있다는 이른바 '공포의 균형'이 가장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꼭 핵무기가 아니더라도 파괴력을 높인 비핵 전략무기로 실효성이 매우 높은 억지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미 정상은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탄두 중량 제한을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괴력이 매우 큰 비핵 전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급 신형 미사일 개발이 가능해 졌습니다.

지하 60미터까지 파괴할 수 있는 GBU-57급 미사일을 개발하면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사시 최소 2-300미터 깊이로 추정되는 김정은의 지휘 벙커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내년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 열압력탄과 EMP탄을 탄두에 탑재하는 방안도 위협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녹취> 신원식(前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핵은 실제 사용이 어렵지만 재래식 전력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첨단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핵 못지 않은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방전문가들은 북한에 비해 앞선 과학기술 능력을 활용해 로못과 무인,스텔스 기술이 결합된 정보감시자산을 개발하고 레이저 무기와 통신·전자 기능을 마비시키는 비살상 첨단 무기 등을 갖출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를 통해 당면 북핵 위협에 대응하고 미래 잠재적 위협도 대처하면서 관련 과학 기술 발전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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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대응] ② 핵에 버금가는 전략무기 개발해야
    • 입력 2017-10-10 06:38:19
    • 수정2017-10-10 06: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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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리즈.

오늘은 두번째 순서입니다.

북한 핵에 맞서기 위해서는 핵은 핵으로만 제어할 수 있다는 이른바 '공포의 균형'이 가장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꼭 핵무기가 아니더라도 파괴력을 높인 비핵 전략무기로 실효성이 매우 높은 억지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미 정상은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탄두 중량 제한을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괴력이 매우 큰 비핵 전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GBU-43급 신형 미사일 개발이 가능해 졌습니다.

지하 60미터까지 파괴할 수 있는 GBU-57급 미사일을 개발하면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사시 최소 2-300미터 깊이로 추정되는 김정은의 지휘 벙커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내년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는 열압력탄과 EMP탄을 탄두에 탑재하는 방안도 위협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녹취> 신원식(前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핵은 실제 사용이 어렵지만 재래식 전력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첨단기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핵 못지 않은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방전문가들은 북한에 비해 앞선 과학기술 능력을 활용해 로못과 무인,스텔스 기술이 결합된 정보감시자산을 개발하고 레이저 무기와 통신·전자 기능을 마비시키는 비살상 첨단 무기 등을 갖출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를 통해 당면 북핵 위협에 대응하고 미래 잠재적 위협도 대처하면서 관련 과학 기술 발전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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