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건설 찬반 입장 ‘팽팽’

입력 2017.10.12 (06:24) 수정 2017.10.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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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주최한 마지막 지역 순회토론회가 어제 신고리 원전 건설지인 울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건설 중단과 재개에 대한 입장 차이는 뚜렸했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지역인 울산에서 열린 마지막 지역 순회토론회.

건설 중단과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쪽의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쪽이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입니다.

원자력은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값싼 전기로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신고리 5, 6호기는 기존 원전에 비해서 10배 이상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윤병조(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 "가스발전소에 비해 3분의 1 가격이면 동일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보다 4분의 1 이상 저렴한 전원입니다."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쪽의 가장 큰 이유는 원전의 안전성입니다.

부산.울산은 원전 밀집지역인데다 지진 활성단층이 분포하고 있고 원전 건설의 안전 절차도 형식적이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신고리 원전 30km안에 380만 명이 살고 있어 한 번 사고로도 치명적이라는 것.

<인터뷰> 김해창(경성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우리가 안전하다고 하는 원전조차도 유럽형이라든가 여기에 수출할 때는 우리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전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제대로 검토가 되지 않았고.."

울산을 끝으로 지역 순회토론회를 마친 신고리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0일 최종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합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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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원전 건설 찬반 입장 ‘팽팽’
    • 입력 2017-10-12 06:26:49
    • 수정2017-10-12 06: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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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주최한 마지막 지역 순회토론회가 어제 신고리 원전 건설지인 울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건설 중단과 재개에 대한 입장 차이는 뚜렸했습니다.

박중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지역인 울산에서 열린 마지막 지역 순회토론회.

건설 중단과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쪽의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쪽이 내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입니다.

원자력은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값싼 전기로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신고리 5, 6호기는 기존 원전에 비해서 10배 이상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윤병조(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 "가스발전소에 비해 3분의 1 가격이면 동일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재생에너지보다 4분의 1 이상 저렴한 전원입니다."

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쪽의 가장 큰 이유는 원전의 안전성입니다.

부산.울산은 원전 밀집지역인데다 지진 활성단층이 분포하고 있고 원전 건설의 안전 절차도 형식적이었다는 겁니다.

게다가 신고리 원전 30km안에 380만 명이 살고 있어 한 번 사고로도 치명적이라는 것.

<인터뷰> 김해창(경성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우리가 안전하다고 하는 원전조차도 유럽형이라든가 여기에 수출할 때는 우리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전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제대로 검토가 되지 않았고.."

울산을 끝으로 지역 순회토론회를 마친 신고리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0일 최종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합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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