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넘, 랩으로 트럼프 신랄 비판…‘가미카제’ 지칭

입력 2017.10.12 (07:33) 수정 2017.10.12 (0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의 유명 래퍼 에미넘이 프리스타일 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한 치킨게임식 대응과 미국 프로풋볼의 무릎꿇기 논란 등 다양한 소재로 풍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래퍼 에미넘이 새로 공개한 랩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에미넘 : "이건 폭풍 전의 고요, 잠깐, 내가 어떻게 시작하더라? 잊어 먹었군."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북한 문제를 논의한 뒤 내뱉은 '폭풍전 고요'라는 수수께끼 같은 발언을 꼬집은 겁니다.

BET 힙합 어워드에서 4분 30초짜리 랩 비디오 '스톰'을 공개한 에미넘은 트럼프 대통령을 일본 자살 비행 특공대 '가미카제'에 비유했습니다.

<녹취> 에미넘 : "그러나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 왜냐하면 지금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기 때문이지. 아마도 핵 참사를 일으킬 거야."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잇달아 로켓맨으로 부르며 주고받은 말폭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미국프로풋볼 선수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꿇기를 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하는 것도 비판했습니다.

<녹취> 에미넘 : "그가 NFL을 공격할 때 우리의 관심은 온통 여기로 쏠려, 푸에르토리코나 네바다 총기 규제 같은 끔찍한 사건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에미넘은 지난해 12월 대선 과정에서도 당시 트럼프 후보를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며 비판하는 랩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에미넘, 랩으로 트럼프 신랄 비판…‘가미카제’ 지칭
    • 입력 2017-10-12 07:38:07
    • 수정2017-10-12 09:29:3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국의 유명 래퍼 에미넘이 프리스타일 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한 치킨게임식 대응과 미국 프로풋볼의 무릎꿇기 논란 등 다양한 소재로 풍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래퍼 에미넘이 새로 공개한 랩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에미넘 : "이건 폭풍 전의 고요, 잠깐, 내가 어떻게 시작하더라? 잊어 먹었군."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북한 문제를 논의한 뒤 내뱉은 '폭풍전 고요'라는 수수께끼 같은 발언을 꼬집은 겁니다.

BET 힙합 어워드에서 4분 30초짜리 랩 비디오 '스톰'을 공개한 에미넘은 트럼프 대통령을 일본 자살 비행 특공대 '가미카제'에 비유했습니다.

<녹취> 에미넘 : "그러나 오바마를 지지하는 게 낫겠어. 왜냐하면 지금 현직에는 가미카제가 있기 때문이지. 아마도 핵 참사를 일으킬 거야."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잇달아 로켓맨으로 부르며 주고받은 말폭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미국프로풋볼 선수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꿇기를 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하는 것도 비판했습니다.

<녹취> 에미넘 : "그가 NFL을 공격할 때 우리의 관심은 온통 여기로 쏠려, 푸에르토리코나 네바다 총기 규제 같은 끔찍한 사건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지."

에미넘은 지난해 12월 대선 과정에서도 당시 트럼프 후보를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며 비판하는 랩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