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가 부풀려 거액 횡령…학교 이사장에 ‘검은돈’

입력 2017.10.12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래업체에 납품가를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한 고등학교 행정실 간부들이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배임증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부산 모 고등학교 前 행정실장 A(60) 씨와 前 행정과장 B(57)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사무기기 업체 대표 20여 명에게 실제 납품가보다 부풀린 대금을 지급한 뒤,그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8,7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사 상 혜택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빼돌린 돈 가운데 2,300여만 원을 재단 이사장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재단 이사장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납품가 부풀려 거액 횡령…학교 이사장에 ‘검은돈’
    • 입력 2017-10-12 07:38:58
    사회
거래업체에 납품가를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한 고등학교 행정실 간부들이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배임증재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부산 모 고등학교 前 행정실장 A(60) 씨와 前 행정과장 B(57)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사무기기 업체 대표 20여 명에게 실제 납품가보다 부풀린 대금을 지급한 뒤,그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8,7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사 상 혜택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빼돌린 돈 가운데 2,300여만 원을 재단 이사장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재단 이사장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