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지연율 최고 “대형기 투입해야”
입력 2017.10.12 (09:51)
수정 2017.10.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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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항공기가 절대적인 교통수단인데요.
문제는 기종이 소형화되면서 기상 악화나 연결편 문제에 제때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지연이 너무 잦다는 겁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만 7천 건에 이르던 국내 항공기 지연 건수가 2016년엔 7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지연율이 3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국내선 전체 지연 편수의 51%에 해당하는 3만 5천 9백여 편이 지연돼 전국에서 지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김포공항은 29%에 해당하는 2만 편 정도가 지연운항했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3만 7천7백여 편 가운데 만 백 편 정도가 제시간을 지키지 않아 지연율이 2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에어서울과 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도 20%를 웃도는 등 대체적으로 저비용 항공사들의 지연률이 높았습니다.
돌풍이 잦고 단일 활주로 사용하는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운항편수마저 늘어 제때 뜨고 내리지 못하면서 다른 항로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주승용(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항공사에서는 대형기를 주로 국제선에 띄우고 소형기만 적자 노선인 국내선에 띄우다 보니까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선 항공사들이 수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형 항공기 투입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항공기가 절대적인 교통수단인데요.
문제는 기종이 소형화되면서 기상 악화나 연결편 문제에 제때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지연이 너무 잦다는 겁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만 7천 건에 이르던 국내 항공기 지연 건수가 2016년엔 7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지연율이 3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국내선 전체 지연 편수의 51%에 해당하는 3만 5천 9백여 편이 지연돼 전국에서 지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김포공항은 29%에 해당하는 2만 편 정도가 지연운항했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3만 7천7백여 편 가운데 만 백 편 정도가 제시간을 지키지 않아 지연율이 2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에어서울과 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도 20%를 웃도는 등 대체적으로 저비용 항공사들의 지연률이 높았습니다.
돌풍이 잦고 단일 활주로 사용하는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운항편수마저 늘어 제때 뜨고 내리지 못하면서 다른 항로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주승용(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항공사에서는 대형기를 주로 국제선에 띄우고 소형기만 적자 노선인 국내선에 띄우다 보니까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선 항공사들이 수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형 항공기 투입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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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항공지연율 최고 “대형기 투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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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0-12 10:17:11

<앵커 멘트>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항공기가 절대적인 교통수단인데요.
문제는 기종이 소형화되면서 기상 악화나 연결편 문제에 제때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지연이 너무 잦다는 겁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만 7천 건에 이르던 국내 항공기 지연 건수가 2016년엔 7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지연율이 3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국내선 전체 지연 편수의 51%에 해당하는 3만 5천 9백여 편이 지연돼 전국에서 지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김포공항은 29%에 해당하는 2만 편 정도가 지연운항했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3만 7천7백여 편 가운데 만 백 편 정도가 제시간을 지키지 않아 지연율이 2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에어서울과 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도 20%를 웃도는 등 대체적으로 저비용 항공사들의 지연률이 높았습니다.
돌풍이 잦고 단일 활주로 사용하는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운항편수마저 늘어 제때 뜨고 내리지 못하면서 다른 항로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주승용(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항공사에서는 대형기를 주로 국제선에 띄우고 소형기만 적자 노선인 국내선에 띄우다 보니까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선 항공사들이 수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형 항공기 투입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때문에 항공기가 절대적인 교통수단인데요.
문제는 기종이 소형화되면서 기상 악화나 연결편 문제에 제때 대처를 하지 못하면서 지연이 너무 잦다는 겁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만 7천 건에 이르던 국내 항공기 지연 건수가 2016년엔 7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지연율이 3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국내선 전체 지연 편수의 51%에 해당하는 3만 5천 9백여 편이 지연돼 전국에서 지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김포공항은 29%에 해당하는 2만 편 정도가 지연운항했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3만 7천7백여 편 가운데 만 백 편 정도가 제시간을 지키지 않아 지연율이 2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에어서울과 이스타항공, 아시아나항공도 20%를 웃도는 등 대체적으로 저비용 항공사들의 지연률이 높았습니다.
돌풍이 잦고 단일 활주로 사용하는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운항편수마저 늘어 제때 뜨고 내리지 못하면서 다른 항로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주승용(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 "항공사에서는 대형기를 주로 국제선에 띄우고 소형기만 적자 노선인 국내선에 띄우다 보니까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 되고 있는 겁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선 항공사들이 수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형 항공기 투입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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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현 기자 bur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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