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서 ‘34년전’ 흑인 살해혐의로 백인 5명 체포

입력 2017.10.15 (05:15) 수정 2017.10.1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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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주에서 34년 전에 발생한 흑인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백인 5명이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스폴딩카운티 경찰국은 1983년 10월 9일 조지아 서니사이드에서 발생한 흑인 청년 티모시 코긴스(당시 23세)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프랭키 겝하트(59) 등 백인 5명을 살인, 중죄 모살(felony murder) 등 혐의 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인종과 관련돼 있는 범죄"라고 말했다.

당시 피해자 시신은 전신주 근처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조사를 벌였으나 주변 사람들이 증언을 회피하면서 미제로 남았다.

그러다 34년 만인 올해 3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면서 조지아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많은 이들이 앞에 나서서 증언하길 꺼린 사건이었는데, 최근 발견된 새로운 증거가 빛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증거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은 당시 20대이던 백인 청년들이 흑인 청년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수사와 관련해 법집행기관에 소속된 2명도 사법방해 등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연방법상 최고형이 사형인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돼 이들에 대한 기소가 가능하다.

피해자 코긴스의 한 친척은 "수많은 날이 지나고 마침내 그들이 정의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단 하나 안타까운 건 코긴스의 부모가 이를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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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조지아서 ‘34년전’ 흑인 살해혐의로 백인 5명 체포
    • 입력 2017-10-15 05:15:15
    • 수정2017-10-15 05:39:46
    국제
미국 조지아 주에서 34년 전에 발생한 흑인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백인 5명이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스폴딩카운티 경찰국은 1983년 10월 9일 조지아 서니사이드에서 발생한 흑인 청년 티모시 코긴스(당시 23세)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프랭키 겝하트(59) 등 백인 5명을 살인, 중죄 모살(felony murder) 등 혐의 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인종과 관련돼 있는 범죄"라고 말했다.

당시 피해자 시신은 전신주 근처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직후 조사를 벌였으나 주변 사람들이 증언을 회피하면서 미제로 남았다.

그러다 34년 만인 올해 3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면서 조지아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많은 이들이 앞에 나서서 증언하길 꺼린 사건이었는데, 최근 발견된 새로운 증거가 빛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증거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사건은 당시 20대이던 백인 청년들이 흑인 청년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수사와 관련해 법집행기관에 소속된 2명도 사법방해 등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연방법상 최고형이 사형인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돼 이들에 대한 기소가 가능하다.

피해자 코긴스의 한 친척은 "수많은 날이 지나고 마침내 그들이 정의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단 하나 안타까운 건 코긴스의 부모가 이를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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