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어종 ‘좀수수치’ 고흥반도서 발견…우리나라에서만 서식

입력 2017.10.15 (21:15) 수정 2017.10.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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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깨끗하고, 풍광이 빼어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미꾸리과에 속하는 '좀수수치'라는 민물고긴데요.

우리나라에만 사는 희귀한 어종입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작은 하천,

물속에 있는 자갈을 들어내자 작은 물고기가 보입니다.

난쟁이 미꾸라지로 불리는 희귀어종 좀수수치입니다.

물고기를 몰아가자 그물 안에 좀수수치가 잡힙니다.

좀수수치는 몸길이가 최대 10cm를 넘지 않고, 얼굴 주변에 작은 반점들이 있으며 몸 중앙 아래에 무늬가 배열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됩니다.

<인터뷰> 박승철(박사/국립공원관리공단) : "좀수수치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만 분포하고 있는 한국고유종이며 그중에 서도 이 고흥반도 일대와 거금도, 그리고 금호도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어류입니다."

하천정비 사업 등으로 인해 좀수수치 서식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번에 발견된 집단서식지에는 좀수수치 30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좀수수치의 서식환경과 생태특성 등을 파악하는 한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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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어종 ‘좀수수치’ 고흥반도서 발견…우리나라에서만 서식
    • 입력 2017-10-15 21:16:05
    • 수정2017-10-15 2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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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깨끗하고, 풍광이 빼어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미꾸리과에 속하는 '좀수수치'라는 민물고긴데요.

우리나라에만 사는 희귀한 어종입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고흥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작은 하천,

물속에 있는 자갈을 들어내자 작은 물고기가 보입니다.

난쟁이 미꾸라지로 불리는 희귀어종 좀수수치입니다.

물고기를 몰아가자 그물 안에 좀수수치가 잡힙니다.

좀수수치는 몸길이가 최대 10cm를 넘지 않고, 얼굴 주변에 작은 반점들이 있으며 몸 중앙 아래에 무늬가 배열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됩니다.

<인터뷰> 박승철(박사/국립공원관리공단) : "좀수수치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만 분포하고 있는 한국고유종이며 그중에 서도 이 고흥반도 일대와 거금도, 그리고 금호도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매우 희귀한 어류입니다."

하천정비 사업 등으로 인해 좀수수치 서식지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번에 발견된 집단서식지에는 좀수수치 30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좀수수치의 서식환경과 생태특성 등을 파악하는 한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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