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상임위 국정감사 사흘째…여야 공방 격화

입력 2017.10.16 (12:01) 수정 2017.10.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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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국감 초반 파행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따지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12개 상임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늘 국감에서는 정부의 공수처 설치 방안, 탈원전 정책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정략적인 의도로 국감을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감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감이 되자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몰아 파행시키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며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 체제는 적법 절차로 이뤄진 것으로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헌재에 대한 국감이 파행된 것은 김이수 대행에 대한 망신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제 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감 2주차를 맞아 국감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강력히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신적폐는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등 원조 적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에 불리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헌법재판소 국감 파행과 관련해 국회를 비판한 것을 두고 어안이 벙벙하다며 어울리지도 않는 협치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지 말고 헌재소장을 빨리 지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상태를 장기적으로 방치하는 건 대통령의 헌법상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법사위에서는 정부의 공수처 신설 계획, 과방위에서 탈원전 정책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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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개 상임위 국정감사 사흘째…여야 공방 격화
    • 입력 2017-10-16 12:03:18
    • 수정2017-10-16 1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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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국감 초반 파행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따지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12개 상임위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늘 국감에서는 정부의 공수처 설치 방안, 탈원전 정책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정략적인 의도로 국감을 파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감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감이 되자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몰아 파행시키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며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 체제는 적법 절차로 이뤄진 것으로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헌재에 대한 국감이 파행된 것은 김이수 대행에 대한 망신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제 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감 2주차를 맞아 국감에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강력히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신적폐는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등 원조 적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에 불리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헌법재판소 국감 파행과 관련해 국회를 비판한 것을 두고 어안이 벙벙하다며 어울리지도 않는 협치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지 말고 헌재소장을 빨리 지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상태를 장기적으로 방치하는 건 대통령의 헌법상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법사위에서는 정부의 공수처 신설 계획, 과방위에서 탈원전 정책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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