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호 前 국정원 국장 오늘 영장 청구…수사 속도

입력 2017.10.18 (07:09) 수정 2017.10.18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에 국정원의 각종 정치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한 혐의과 함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동향을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에게 직보한 혐의에 대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중으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내일 새벽 2시까지 신병을 확보한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의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입니다.

추 전 국장은 각종 정치공작에 가담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사찰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음해공작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 때 비위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지난해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의 동향과 최순실 씨가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장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은 최순실씨와 미르재단 등과 관련된 첩보를 작성한 국정원 요원들을 지방으로 좌천시키고 최 씨와 우 전 수석에게 별도의 보고를 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명호 前 국정원 국장 오늘 영장 청구…수사 속도
    • 입력 2017-10-18 07:12:21
    • 수정2017-10-18 07:53:27
    뉴스광장
<앵커 멘트>

검찰에 국정원의 각종 정치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한 혐의과 함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동향을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에게 직보한 혐의에 대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중으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내일 새벽 2시까지 신병을 확보한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의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입니다.

추 전 국장은 각종 정치공작에 가담해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을 작성하는 등 박 시장에 대한 음해와 사찰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음해공작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 때 비위 혐의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지난해 이석수 당시 특별감찰관의 동향과 최순실 씨가 관심을 보였던 우리은행장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은 최순실씨와 미르재단 등과 관련된 첩보를 작성한 국정원 요원들을 지방으로 좌천시키고 최 씨와 우 전 수석에게 별도의 보고를 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