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찾아오라’고 하고는 집털어…중국동포 검거
입력 2017.10.18 (10:58)
수정 2017.10.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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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대 노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을 벌여 보름 만에 2억여 원을 가로챈 중국 동포들이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김 모(29) 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강릉, 경북 경주 등 전국을 돌며 70~80대 어르신들을 상대로 9차례에 걸쳐 2억 1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명이 당한 최대 피해금액은 5,500만 원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도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통장의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고 한 뒤, 다른 통장도 위험할 수 있다고 피해자를 바깥으로 불러내 빈집을 터는 고전적인 수법을 썼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들어갔고, 한 건당 10%를 받기로 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르신이 찾아와서 별다른 이유 없이 적금을 깨면서까지 수천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상황에 이상함을 느껴 은행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의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 과정에서 이용하던 차량도 중간에 바꾸는 등 수사망을 피하려 했지만, 추적과 잠복을 통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로 2차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한 돈인데, 범인을 잡아도 돈을 이미 송금해버리면 환수가 어려워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이 거액을 인출하려 하시면 유의 깊게 봐달라"고 전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김 모(29) 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강릉, 경북 경주 등 전국을 돌며 70~80대 어르신들을 상대로 9차례에 걸쳐 2억 1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명이 당한 최대 피해금액은 5,500만 원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도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통장의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고 한 뒤, 다른 통장도 위험할 수 있다고 피해자를 바깥으로 불러내 빈집을 터는 고전적인 수법을 썼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들어갔고, 한 건당 10%를 받기로 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르신이 찾아와서 별다른 이유 없이 적금을 깨면서까지 수천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상황에 이상함을 느껴 은행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의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 과정에서 이용하던 차량도 중간에 바꾸는 등 수사망을 피하려 했지만, 추적과 잠복을 통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로 2차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한 돈인데, 범인을 잡아도 돈을 이미 송금해버리면 환수가 어려워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이 거액을 인출하려 하시면 유의 깊게 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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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18 10:58:44
- 수정2017-10-18 11:02:30

70~80대 노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을 벌여 보름 만에 2억여 원을 가로챈 중국 동포들이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김 모(29) 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강릉, 경북 경주 등 전국을 돌며 70~80대 어르신들을 상대로 9차례에 걸쳐 2억 1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명이 당한 최대 피해금액은 5,500만 원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도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통장의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고 한 뒤, 다른 통장도 위험할 수 있다고 피해자를 바깥으로 불러내 빈집을 터는 고전적인 수법을 썼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들어갔고, 한 건당 10%를 받기로 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르신이 찾아와서 별다른 이유 없이 적금을 깨면서까지 수천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상황에 이상함을 느껴 은행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의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 과정에서 이용하던 차량도 중간에 바꾸는 등 수사망을 피하려 했지만, 추적과 잠복을 통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로 2차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한 돈인데, 범인을 잡아도 돈을 이미 송금해버리면 환수가 어려워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이 거액을 인출하려 하시면 유의 깊게 봐달라"고 전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김 모(29) 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강릉, 경북 경주 등 전국을 돌며 70~80대 어르신들을 상대로 9차례에 걸쳐 2억 1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명이 당한 최대 피해금액은 5,500만 원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도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통장의 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라고 한 뒤, 다른 통장도 위험할 수 있다고 피해자를 바깥으로 불러내 빈집을 터는 고전적인 수법을 썼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들어갔고, 한 건당 10%를 받기로 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르신이 찾아와서 별다른 이유 없이 적금을 깨면서까지 수천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상황에 이상함을 느껴 은행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의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 과정에서 이용하던 차량도 중간에 바꾸는 등 수사망을 피하려 했지만, 추적과 잠복을 통해 피의자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적극적인 신고로 2차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한 돈인데, 범인을 잡아도 돈을 이미 송금해버리면 환수가 어려워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주변에서도 어르신들이 거액을 인출하려 하시면 유의 깊게 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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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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