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명호·우병우·최순실’ 비선라인 본격 수사

입력 2017.10.19 (21:13) 수정 2017.10.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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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정치공작 사건 수사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검찰이 추 전 국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리고 최순실 씨로 연결됐던 이른바 비선 라인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긴급체포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합니다.

법원이 추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사이 검찰은 비선라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와의 비선라인 관련 자료도 제출받았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이들 세 사람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였는지, 그리고 서로 무엇을 주고받았는지 먼저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추 전 국장이 보고체계를 무시하고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에게만 보냈다는 각종 정보 보고 내용 파악에 나섰습니다.

추 전 국장이 우 전 수석 처가 비리 의혹을 조사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보낸 보고서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또 추 전 국장이 최순실 씨 정보를 묵살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지시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비서관과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전 국장은 국정원 개혁위원회 자체 조사에서는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관련 직원의 노트북도 파기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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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추명호·우병우·최순실’ 비선라인 본격 수사
    • 입력 2017-10-19 21:14:16
    • 수정2017-10-19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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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정치공작 사건 수사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검찰이 추 전 국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리고 최순실 씨로 연결됐던 이른바 비선 라인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긴급체포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합니다.

법원이 추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하는 사이 검찰은 비선라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 씨와의 비선라인 관련 자료도 제출받았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이들 세 사람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였는지, 그리고 서로 무엇을 주고받았는지 먼저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추 전 국장이 보고체계를 무시하고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에게만 보냈다는 각종 정보 보고 내용 파악에 나섰습니다.

추 전 국장이 우 전 수석 처가 비리 의혹을 조사하던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사찰해 우 전 수석에게 보낸 보고서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또 추 전 국장이 최순실 씨 정보를 묵살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지시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추 전 국장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비서관과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게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전 국장은 국정원 개혁위원회 자체 조사에서는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했고 관련 직원의 노트북도 파기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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