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테러 예방 강화…인도·광장에 차단막 설치

입력 2017.10.20 (06:45) 수정 2017.10.20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계속 되는 차량 테러에 대한 대비책으로 유럽 연합은 번화한 거리나 광장에 트럭 등 차량이 접근 할 수 없도록 차단막 설치 등 공공장소를 재설계하는데 1억 유로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테러를 완전히 근절 시킬 수는 없지만 쉽게 공격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파리에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프랑스 혁명 기념일 불꽃 놀이를 즐기던 인파를 목표로 했던 니스 트럭 테러.

이후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과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그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차량 테러가 계속됐습니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차도 턱이 낮은 것이 차량 테러를 용이하게 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유럽 연합이 번화가나 관광지 같은 공공 장소에서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차단막 같은 안전 시설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천8백만 유로 우리돈으로 천570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인터뷰> 쥴리안 킹(EU 안보담당 집행위원) : "우린 모든 공격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 제로를 달성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들의 공격을 계획하는 테러범들에게 공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인도와 차도를 가르는 차단막이 있는데 유럽의 주요 관광지에 이 같은 안전 장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설치될 전망입니다.

유럽 연합은 또 지난해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때 테러범들이 쉽게 폭발물 원료를 구했다며 폭발물로 전용될 수 있는 물질의 판매를 제한하고, 테러범들의 암호화 메시지를 해독할 기술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테러 예방 강화…인도·광장에 차단막 설치
    • 입력 2017-10-20 06:54:19
    • 수정2017-10-20 07:02: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계속 되는 차량 테러에 대한 대비책으로 유럽 연합은 번화한 거리나 광장에 트럭 등 차량이 접근 할 수 없도록 차단막 설치 등 공공장소를 재설계하는데 1억 유로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테러를 완전히 근절 시킬 수는 없지만 쉽게 공격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파리에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프랑스 혁명 기념일 불꽃 놀이를 즐기던 인파를 목표로 했던 니스 트럭 테러.

이후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과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그리고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차량 테러가 계속됐습니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차도 턱이 낮은 것이 차량 테러를 용이하게 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유럽 연합이 번화가나 관광지 같은 공공 장소에서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차단막 같은 안전 시설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천8백만 유로 우리돈으로 천570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인터뷰> 쥴리안 킹(EU 안보담당 집행위원) : "우린 모든 공격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 제로를 달성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들의 공격을 계획하는 테러범들에게 공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인도와 차도를 가르는 차단막이 있는데 유럽의 주요 관광지에 이 같은 안전 장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설치될 전망입니다.

유럽 연합은 또 지난해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때 테러범들이 쉽게 폭발물 원료를 구했다며 폭발물로 전용될 수 있는 물질의 판매를 제한하고, 테러범들의 암호화 메시지를 해독할 기술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