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판단”·“뜻밖의 결론”…울산 반응 엇갈려

입력 2017.10.20 (12:04) 수정 2017.10.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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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내용으로 한 권고안을 발표하자 건설지역인 울산에서는 찬반 양측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건설 재개를 주장해 온 측은 "현명한 판단이다" 라는 입장인 반면 건설 중단 측은 "뜻밖의 결론"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를 숨죽이며 지켜본 울산시민들.

공론조사 결과 찬반 양측이 19%포인트 차로, 오차범위를 넘어선다는 발표가 먼저 나오자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당초 건설 재개와 건설 중단이라는 신고리 5,6호기 찬반양측의 입장이 팽팽했던 탓에, 양측의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공론 조사 결과는 건설 재개 쪽이 59.5%.

사실상 건설 재개쪽으로 결론이 나자, 그 동안 건설 재개를 주장해온 측은 "국민의 현명한 판단이다", "바로잡을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는 등 환영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핵 단체 등 건설 반대를 주장해온 측은 "뜻밖의 결론"이라며,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지역토론회 등에서도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탓에 후폭풍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는 정부가 이미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종합 공정률이 29.5% 단계에서, 건설 여부를 공론조사를 거쳐 결정하기 위해, 3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된 상탭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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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명한 판단”·“뜻밖의 결론”…울산 반응 엇갈려
    • 입력 2017-10-20 12:06:36
    • 수정2017-10-20 1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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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내용으로 한 권고안을 발표하자 건설지역인 울산에서는 찬반 양측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건설 재개를 주장해 온 측은 "현명한 판단이다" 라는 입장인 반면 건설 중단 측은 "뜻밖의 결론"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를 숨죽이며 지켜본 울산시민들.

공론조사 결과 찬반 양측이 19%포인트 차로, 오차범위를 넘어선다는 발표가 먼저 나오자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당초 건설 재개와 건설 중단이라는 신고리 5,6호기 찬반양측의 입장이 팽팽했던 탓에, 양측의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공론 조사 결과는 건설 재개 쪽이 59.5%.

사실상 건설 재개쪽으로 결론이 나자, 그 동안 건설 재개를 주장해온 측은 "국민의 현명한 판단이다", "바로잡을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는 등 환영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핵 단체 등 건설 반대를 주장해온 측은 "뜻밖의 결론"이라며,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지역토론회 등에서도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탓에 후폭풍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는 정부가 이미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종합 공정률이 29.5% 단계에서, 건설 여부를 공론조사를 거쳐 결정하기 위해, 3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된 상탭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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