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도입”

입력 2017.10.20 (21:16) 수정 2017.10.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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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지역 주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자치 경찰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가 경찰관과 순직경찰 유가족 등 천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기관 간 자율적인 합의가 안 될 경우 제3의 기구에 맡길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두 기관의 자율적인 합의를 도모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결론을 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치안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경찰의 노력을 치하하면서도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로 거듭나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집회, 시위에 과도한 경찰력을 낭비하는 대신 민생 치안에 집중하라는 주문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주에서 시행 중인 자치경찰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지역 주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합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테러 대응 능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경찰개혁위원회와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과거의 잘못과 단호히 결별하자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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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자치경찰제 도입”
    • 입력 2017-10-20 21:17:50
    • 수정2017-10-20 2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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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지역 주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자치 경찰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72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가 경찰관과 순직경찰 유가족 등 천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었던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기관 간 자율적인 합의가 안 될 경우 제3의 기구에 맡길 뜻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두 기관의 자율적인 합의를 도모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결론을 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치안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경찰의 노력을 치하하면서도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권력이 아닌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로 거듭나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집회, 시위에 과도한 경찰력을 낭비하는 대신 민생 치안에 집중하라는 주문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주에서 시행 중인 자치경찰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지역 주민의 치안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합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테러 대응 능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경찰개혁위원회와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과거의 잘못과 단호히 결별하자고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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