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추명호 비선 수사 집중”…‘우병우팀’ 주목

입력 2017.10.21 (06:20) 수정 2017.10.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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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법원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영장 재청구보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과의 비선라인 수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비선라인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재청구보다는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퍼즐로 보고있는 비선라인 수사에 시간과 수사력을 쏟겠다는 겁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그리고 최순실 씨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우 전 수석은 추 전 국장과의 관계를 부인해왔습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국정농단 진상조사 특별조사위 5차 청문회) : "국정원 추명호 국장하고 얼마나 자주 만났습니까?"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직접 만난 건 한번입니다. 올해 초 정도에 한번 만났습니다."

수사팀은 또 특정 화가 사찰 의혹을 받는 이른바 '우병우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 수첩에도 기재돼 있습니다.

2014년 8월 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경찰 국정원 팀 구성도 언급됩니다.

우병우팀이 경찰, 국정원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 전 수석 조사는 특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 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법원은 전체 범죄사실에서 피의자의 지위 등을 고려하면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추 전 국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새벽 긴급체포했던 추 전 국장을 풀어줬습니다.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은 국정원 의사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최고위 간부였다며 영장 기각에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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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추명호 비선 수사 집중”…‘우병우팀’ 주목
    • 입력 2017-10-21 06:30:23
    • 수정2017-10-21 07: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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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은 법원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영장 재청구보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과의 비선라인 수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비선라인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재청구보다는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퍼즐로 보고있는 비선라인 수사에 시간과 수사력을 쏟겠다는 겁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그리고 최순실 씨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조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우 전 수석은 추 전 국장과의 관계를 부인해왔습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국정농단 진상조사 특별조사위 5차 청문회) : "국정원 추명호 국장하고 얼마나 자주 만났습니까?"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 : "직접 만난 건 한번입니다. 올해 초 정도에 한번 만났습니다."

수사팀은 또 특정 화가 사찰 의혹을 받는 이른바 '우병우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 수첩에도 기재돼 있습니다.

2014년 8월 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경찰 국정원 팀 구성도 언급됩니다.

우병우팀이 경찰, 국정원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 전 수석 조사는 특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 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법원은 전체 범죄사실에서 피의자의 지위 등을 고려하면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추 전 국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7일 새벽 긴급체포했던 추 전 국장을 풀어줬습니다.

수사팀은 추 전 국장은 국정원 의사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최고위 간부였다며 영장 기각에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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