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 브라질 ‘빅4’ 진입…현지화 전략 성공

입력 2017.10.23 (06:25) 수정 2017.10.2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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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완성차가 남미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지 꼭 5년이 됐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현지 전략형 소형차를 내세워 40년 굳건한 판매시장을 흔들어 이른바 '빅4'에 진입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늘 교통 체증에 몸살을 앓는 상파울루,

차로 폭마저 좁기 때문에 소형차는 단연 인기입니다.

그만큼 시장의 순위 다툼도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 소형차가 2위에 올랐습니다.

전체 판매량에서도 '빅4'에 들어가 40년 간 변치않던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꿨습니다.

현지 법인 설립 5년 만입니다.

브라질 소비자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성능 덕분입니다.

<인터뷰> 에우제니우(현대차 브라질 생산실장) : "지난 5년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문화와 브라질 문화가 완벽하게 시너지를 낸 덕분입니다."

만 명 넘는 근로자와 가족이 모여 축제를 즐깁니다.

공장 안도 개방돼 자동차 제조 과정을 둘러봅니다.

가족이 먼저인 현지 문화를 고려한 회사의 배려입니다.

<인터뷰> 클라우드(근로자 가족) : "아빠가 이렇게 좋은 곳에서 일하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느낍니다."

현지화는 생산 공정에도 적용됐습니다.

특히,일을 내일로 미루는 브라질 현지 근로 문화를 미리미리 대비하는 근로 문화로 바꾼 전략이 주요했습니다.

브라질 비용,이른바 브라질 코스트를 줄인 겁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 조짐에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져 남미 자동차 주도권을 놓고 펼쳐지는 소형차 진검 승부는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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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車, 브라질 ‘빅4’ 진입…현지화 전략 성공
    • 입력 2017-10-23 06:27:01
    • 수정2017-10-23 06: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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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완성차가 남미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지 꼭 5년이 됐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현지 전략형 소형차를 내세워 40년 굳건한 판매시장을 흔들어 이른바 '빅4'에 진입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늘 교통 체증에 몸살을 앓는 상파울루,

차로 폭마저 좁기 때문에 소형차는 단연 인기입니다.

그만큼 시장의 순위 다툼도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 소형차가 2위에 올랐습니다.

전체 판매량에서도 '빅4'에 들어가 40년 간 변치않던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꿨습니다.

현지 법인 설립 5년 만입니다.

브라질 소비자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성능 덕분입니다.

<인터뷰> 에우제니우(현대차 브라질 생산실장) : "지난 5년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문화와 브라질 문화가 완벽하게 시너지를 낸 덕분입니다."

만 명 넘는 근로자와 가족이 모여 축제를 즐깁니다.

공장 안도 개방돼 자동차 제조 과정을 둘러봅니다.

가족이 먼저인 현지 문화를 고려한 회사의 배려입니다.

<인터뷰> 클라우드(근로자 가족) : "아빠가 이렇게 좋은 곳에서 일하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느낍니다."

현지화는 생산 공정에도 적용됐습니다.

특히,일을 내일로 미루는 브라질 현지 근로 문화를 미리미리 대비하는 근로 문화로 바꾼 전략이 주요했습니다.

브라질 비용,이른바 브라질 코스트를 줄인 겁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 조짐에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져 남미 자동차 주도권을 놓고 펼쳐지는 소형차 진검 승부는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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