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최선희, 러시아 대학 특강…“美 맞설 자위력”
입력 2017.10.24 (06:14)
수정 2017.10.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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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모스크바 비확산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오늘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북한도 평화를 원하지만,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위력이 필요하다는 특강입니다.
하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724년 설립된 러시아 최초의 대학,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입니다.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북미국장이 이 학교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강연 내용은 "북한도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원한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휴(영국인 유학생) : "북한은 평화를 원하는데, 미국의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녹취> 조반니(콜럼비아인 유학생) :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관련된 일이라 매우 중요한 강연이었다고 생각해요."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의 직접 강연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정부의 실세들이 졸업한 모교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외교적 고립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신들의 입장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고, 러시아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국장은 노르웨이 오슬로로 날아가 미국과 반관반민 접촉을 이어갈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도 흘러 나왔지만, 상부 지시로 중단됐다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지난 주말, 모스크바 비확산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오늘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북한도 평화를 원하지만,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위력이 필요하다는 특강입니다.
하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724년 설립된 러시아 최초의 대학,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입니다.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북미국장이 이 학교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강연 내용은 "북한도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원한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휴(영국인 유학생) : "북한은 평화를 원하는데, 미국의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녹취> 조반니(콜럼비아인 유학생) :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관련된 일이라 매우 중요한 강연이었다고 생각해요."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의 직접 강연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정부의 실세들이 졸업한 모교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외교적 고립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신들의 입장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고, 러시아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국장은 노르웨이 오슬로로 날아가 미국과 반관반민 접촉을 이어갈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도 흘러 나왔지만, 상부 지시로 중단됐다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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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北 최선희, 러시아 대학 특강…“美 맞설 자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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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4 06:17:36
- 수정2017-10-24 06:20:44
<앵커 멘트>
지난 주말, 모스크바 비확산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오늘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북한도 평화를 원하지만,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위력이 필요하다는 특강입니다.
하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724년 설립된 러시아 최초의 대학,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입니다.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북미국장이 이 학교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강연 내용은 "북한도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원한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휴(영국인 유학생) : "북한은 평화를 원하는데, 미국의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녹취> 조반니(콜럼비아인 유학생) :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관련된 일이라 매우 중요한 강연이었다고 생각해요."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의 직접 강연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정부의 실세들이 졸업한 모교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외교적 고립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신들의 입장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고, 러시아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국장은 노르웨이 오슬로로 날아가 미국과 반관반민 접촉을 이어갈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도 흘러 나왔지만, 상부 지시로 중단됐다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지난 주말, 모스크바 비확산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오늘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북한도 평화를 원하지만,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위력이 필요하다는 특강입니다.
하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1724년 설립된 러시아 최초의 대학,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입니다.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북미국장이 이 학교 학생들에게 비공개 특강을 했습니다.
강연 내용은 "북한도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원한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한 억지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휴(영국인 유학생) : "북한은 평화를 원하는데, 미국의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녹취> 조반니(콜럼비아인 유학생) :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와 관련된 일이라 매우 중요한 강연이었다고 생각해요."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의 직접 강연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정부의 실세들이 졸업한 모교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외교적 고립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자신들의 입장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고, 러시아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국장은 노르웨이 오슬로로 날아가 미국과 반관반민 접촉을 이어갈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도 흘러 나왔지만, 상부 지시로 중단됐다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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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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