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조위 “위원회 만들어 왜곡”…교도소 더 발굴
입력 2017.10.24 (07:07)
수정 2017.10.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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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가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전두환 정권이 '80위원회'라는 정보기관이 주도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기 위해 옛 광주교도소 터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다양한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조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두환 정부는 1985년 80위원회, 노태우 정부는 1988년 511위원회 등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건리(5.18 특조위원장) : "'80위원회' 등 국가계획안을 통해서 5.18 관련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그 진상을 추적해 가고 있습니다."
80위원회에는 국무총리실과 국가안전기획부, 내무부, 국방부 등 대부분 정부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안기부 국장이 실무 책임을 맡은 위원회 명칭을 80위원회로 위장했는데, 이는 당시 활동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던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군 자료 중 중요한 부분이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고 일부는 왜곡, 변질돼 있다며 가짜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한 부사관은 당시 시민들의 시신에 신분증을 얹어 암매장했다고 5.18 기념재단에 증언했습니다.
5.18 재단은 오는 30일 옛 광주교도소 재소자 농장 터에서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을 위한 발굴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가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전두환 정권이 '80위원회'라는 정보기관이 주도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기 위해 옛 광주교도소 터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다양한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조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두환 정부는 1985년 80위원회, 노태우 정부는 1988년 511위원회 등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건리(5.18 특조위원장) : "'80위원회' 등 국가계획안을 통해서 5.18 관련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그 진상을 추적해 가고 있습니다."
80위원회에는 국무총리실과 국가안전기획부, 내무부, 국방부 등 대부분 정부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안기부 국장이 실무 책임을 맡은 위원회 명칭을 80위원회로 위장했는데, 이는 당시 활동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던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군 자료 중 중요한 부분이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고 일부는 왜곡, 변질돼 있다며 가짜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한 부사관은 당시 시민들의 시신에 신분증을 얹어 암매장했다고 5.18 기념재단에 증언했습니다.
5.18 재단은 오는 30일 옛 광주교도소 재소자 농장 터에서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을 위한 발굴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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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특조위 “위원회 만들어 왜곡”…교도소 더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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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4 07:08:29
- 수정2017-10-24 07:19:31
<앵커 멘트>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가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전두환 정권이 '80위원회'라는 정보기관이 주도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기 위해 옛 광주교도소 터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다양한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조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두환 정부는 1985년 80위원회, 노태우 정부는 1988년 511위원회 등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건리(5.18 특조위원장) : "'80위원회' 등 국가계획안을 통해서 5.18 관련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그 진상을 추적해 가고 있습니다."
80위원회에는 국무총리실과 국가안전기획부, 내무부, 국방부 등 대부분 정부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안기부 국장이 실무 책임을 맡은 위원회 명칭을 80위원회로 위장했는데, 이는 당시 활동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던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군 자료 중 중요한 부분이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고 일부는 왜곡, 변질돼 있다며 가짜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한 부사관은 당시 시민들의 시신에 신분증을 얹어 암매장했다고 5.18 기념재단에 증언했습니다.
5.18 재단은 오는 30일 옛 광주교도소 재소자 농장 터에서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을 위한 발굴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가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는데요,
전두환 정권이 '80위원회'라는 정보기관이 주도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5.18 기념재단은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기 위해 옛 광주교도소 터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다양한 위원회를 만들어 5.18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조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두환 정부는 1985년 80위원회, 노태우 정부는 1988년 511위원회 등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겁니다.
<녹취> 이건리(5.18 특조위원장) : "'80위원회' 등 국가계획안을 통해서 5.18 관련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그 진상을 추적해 가고 있습니다."
80위원회에는 국무총리실과 국가안전기획부, 내무부, 국방부 등 대부분 정부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안기부 국장이 실무 책임을 맡은 위원회 명칭을 80위원회로 위장했는데, 이는 당시 활동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했던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는 군 자료 중 중요한 부분이 제대로 기재돼 있지 않고 일부는 왜곡, 변질돼 있다며 가짜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한 부사관은 당시 시민들의 시신에 신분증을 얹어 암매장했다고 5.18 기념재단에 증언했습니다.
5.18 재단은 오는 30일 옛 광주교도소 재소자 농장 터에서 행방불명자 소재 파악을 위한 발굴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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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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