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규 원전 백지화…2038년 14기로 감축

입력 2017.10.24 (21:05) 수정 2017.10.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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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재생 에너지 확대 등을 담은 '탈원전 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사회적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권고 후속 조치로 탈원전 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신고리 5·6호기는 공사를 재개하되 6기의 새 원전 건설 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명 연장된 월성 1호기는 곧 가동을 중단하고, 2038년까지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 원전 14기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국내 원전은 24기에서 2038년 14기로 줄어듭니다.

대신 원전을 대체할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7%에서 2030년 20%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홍남기(국무조정실장) : "(공론화위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와 함께 원자력발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권고한 내용도 감안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사회적 갈등 해결에 새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대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공론화의 뜻이 승자와 패자, 옳고 그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을 위한 것이란 점을 정부 후속조치 과정에서 늘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백서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기록하고 공론조사 표준 지침을 개발해 사회 갈등 해결 모델을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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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신규 원전 백지화…2038년 14기로 감축
    • 입력 2017-10-24 21:07:21
    • 수정2017-10-24 22: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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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재생 에너지 확대 등을 담은 '탈원전 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사회적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권고 후속 조치로 탈원전 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신고리 5·6호기는 공사를 재개하되 6기의 새 원전 건설 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명 연장된 월성 1호기는 곧 가동을 중단하고, 2038년까지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 원전 14기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국내 원전은 24기에서 2038년 14기로 줄어듭니다.

대신 원전을 대체할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7%에서 2030년 20%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홍남기(국무조정실장) : "(공론화위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와 함께 원자력발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권고한 내용도 감안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사회적 갈등 해결에 새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대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공론화의 뜻이 승자와 패자, 옳고 그름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을 위한 것이란 점을 정부 후속조치 과정에서 늘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백서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기록하고 공론조사 표준 지침을 개발해 사회 갈등 해결 모델을 정립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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