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일자 표기 추진…농가 반발 이유는?
입력 2017.10.26 (06:27)
수정 2017.10.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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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달걀 사실 때 생산자나 유통기한 꼼꼼히 살피실텐데요.
정부가 유통기한 뿐 아니라 산란일자까지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달걀 도매상입니다.
포장된 달걀을 살펴보니 유통기한만 표시돼 있습니다.
대형마트 달걀도 대부분 유통기한 혹은 포장일자만 찍혀 있습니다.
때문에 달걀이 언제 생산됐는지는 소비자들로선 알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달걀 구매자 : "(생산날짜는 궁금하지 않으셨어요?) 그건 모르겠고. (유통기한) 날짜 긴 것 보고 그냥 사죠, 뭐."
이렇게 산란일자가 표기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되곤 있지만 전체 물량의 0.5%도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는 모든 달갈의 생산 날짜, 즉 산란일자를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후속 대책의 하납니다.
현재 달걀 껍질, 즉 난각코드에 찍히는 지역번호와 농장명 외에 산란일자를 표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단 겁니다.
하지만 양계 농가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달걀은 하루 약 3천3백 만 개.
일일이 산란일자를 찍는게 불가능할 뿐 아니라 상인들이 당일 생산된 달걀만 선호해 멀쩡한 달걀을 폐기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합니다.
<녹취> 김홍길(축산단체협의회 회원) : "내일 난 달걀은 내일 팔고, 오늘 난 달걀은 오늘 팔아야 합니까? 아니지요?"
논란이 일자 정부는 개정안을 둘러싼 농가와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시행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달걀 사실 때 생산자나 유통기한 꼼꼼히 살피실텐데요.
정부가 유통기한 뿐 아니라 산란일자까지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달걀 도매상입니다.
포장된 달걀을 살펴보니 유통기한만 표시돼 있습니다.
대형마트 달걀도 대부분 유통기한 혹은 포장일자만 찍혀 있습니다.
때문에 달걀이 언제 생산됐는지는 소비자들로선 알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달걀 구매자 : "(생산날짜는 궁금하지 않으셨어요?) 그건 모르겠고. (유통기한) 날짜 긴 것 보고 그냥 사죠, 뭐."
이렇게 산란일자가 표기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되곤 있지만 전체 물량의 0.5%도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는 모든 달갈의 생산 날짜, 즉 산란일자를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후속 대책의 하납니다.
현재 달걀 껍질, 즉 난각코드에 찍히는 지역번호와 농장명 외에 산란일자를 표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단 겁니다.
하지만 양계 농가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달걀은 하루 약 3천3백 만 개.
일일이 산란일자를 찍는게 불가능할 뿐 아니라 상인들이 당일 생산된 달걀만 선호해 멀쩡한 달걀을 폐기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합니다.
<녹취> 김홍길(축산단체협의회 회원) : "내일 난 달걀은 내일 팔고, 오늘 난 달걀은 오늘 팔아야 합니까? 아니지요?"
논란이 일자 정부는 개정안을 둘러싼 농가와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시행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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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일자 표기 추진…농가 반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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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6 06:35:40
- 수정2017-10-26 07: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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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달걀 사실 때 생산자나 유통기한 꼼꼼히 살피실텐데요.
정부가 유통기한 뿐 아니라 산란일자까지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달걀 도매상입니다.
포장된 달걀을 살펴보니 유통기한만 표시돼 있습니다.
대형마트 달걀도 대부분 유통기한 혹은 포장일자만 찍혀 있습니다.
때문에 달걀이 언제 생산됐는지는 소비자들로선 알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달걀 구매자 : "(생산날짜는 궁금하지 않으셨어요?) 그건 모르겠고. (유통기한) 날짜 긴 것 보고 그냥 사죠, 뭐."
이렇게 산란일자가 표기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되곤 있지만 전체 물량의 0.5%도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는 모든 달갈의 생산 날짜, 즉 산란일자를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후속 대책의 하납니다.
현재 달걀 껍질, 즉 난각코드에 찍히는 지역번호와 농장명 외에 산란일자를 표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단 겁니다.
하지만 양계 농가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달걀은 하루 약 3천3백 만 개.
일일이 산란일자를 찍는게 불가능할 뿐 아니라 상인들이 당일 생산된 달걀만 선호해 멀쩡한 달걀을 폐기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합니다.
<녹취> 김홍길(축산단체협의회 회원) : "내일 난 달걀은 내일 팔고, 오늘 난 달걀은 오늘 팔아야 합니까? 아니지요?"
논란이 일자 정부는 개정안을 둘러싼 농가와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시행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달걀 사실 때 생산자나 유통기한 꼼꼼히 살피실텐데요.
정부가 유통기한 뿐 아니라 산란일자까지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농가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달걀 도매상입니다.
포장된 달걀을 살펴보니 유통기한만 표시돼 있습니다.
대형마트 달걀도 대부분 유통기한 혹은 포장일자만 찍혀 있습니다.
때문에 달걀이 언제 생산됐는지는 소비자들로선 알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 달걀 구매자 : "(생산날짜는 궁금하지 않으셨어요?) 그건 모르겠고. (유통기한) 날짜 긴 것 보고 그냥 사죠, 뭐."
이렇게 산란일자가 표기된 달걀이 시중에 유통되곤 있지만 전체 물량의 0.5%도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는 모든 달갈의 생산 날짜, 즉 산란일자를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후속 대책의 하납니다.
현재 달걀 껍질, 즉 난각코드에 찍히는 지역번호와 농장명 외에 산란일자를 표시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단 겁니다.
하지만 양계 농가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달걀은 하루 약 3천3백 만 개.
일일이 산란일자를 찍는게 불가능할 뿐 아니라 상인들이 당일 생산된 달걀만 선호해 멀쩡한 달걀을 폐기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합니다.
<녹취> 김홍길(축산단체협의회 회원) : "내일 난 달걀은 내일 팔고, 오늘 난 달걀은 오늘 팔아야 합니까? 아니지요?"
논란이 일자 정부는 개정안을 둘러싼 농가와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고루 수렴해 시행 방식과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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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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