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DMZ 방문?…“말 않겠지만 놀라게 될 것”

입력 2017.10.26 (22:58) 수정 2017.10.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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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비무장지대, DMZ를 시찰할 거냐고 묻는 기자 질문에 지금 답하지 않겠지만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주변으로 집결했습니다.

<녹취> 기자(지난 16일/백악관) : "DMZ에 가면 북한을 자극할까 우려하십니까?"

북미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여부에 대해서 미국 정계와 언론의 관심도 높은데요.

기자가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녹취> 기자(어제/백악관) : "DMZ를 방문하실 건가요? '예, 아니요'로 답해 주세요."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어제/백악관) : "답은 안 하는 게 낫겠어요. 하지만 나중에 놀라실 겁니다. 여러분, 놀라실 거예요."

모호한 화법으로 즉답을 피했지만, 깜짝 방문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DMZ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때마다 거의 빠짐 없이 들러 대북 메시지를 전한 상징적인 곳입니다.

<녹취> 데니스 와일더(前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 "적과의 경계 지대에서 주먹을 흔들며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면… DMZ 보다 좋은 곳이 없다고 할 수 있죠."

DMZ 방문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것이며 이번 순방이 역사적이고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은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을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에 동시 집결시키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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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6 23:00:16
    • 수정2017-10-26 2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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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비무장지대, DMZ를 시찰할 거냐고 묻는 기자 질문에 지금 답하지 않겠지만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주변으로 집결했습니다.

<녹취> 기자(지난 16일/백악관) : "DMZ에 가면 북한을 자극할까 우려하십니까?"

북미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여부에 대해서 미국 정계와 언론의 관심도 높은데요.

기자가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녹취> 기자(어제/백악관) : "DMZ를 방문하실 건가요? '예, 아니요'로 답해 주세요."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어제/백악관) : "답은 안 하는 게 낫겠어요. 하지만 나중에 놀라실 겁니다. 여러분, 놀라실 거예요."

모호한 화법으로 즉답을 피했지만, 깜짝 방문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DMZ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때마다 거의 빠짐 없이 들러 대북 메시지를 전한 상징적인 곳입니다.

<녹취> 데니스 와일더(前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 "적과의 경계 지대에서 주먹을 흔들며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면… DMZ 보다 좋은 곳이 없다고 할 수 있죠."

DMZ 방문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것이며 이번 순방이 역사적이고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은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을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에 동시 집결시키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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