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아버지’ 푸미폰 前 국왕 장례…수십만 명 추모
입력 2017.10.27 (07:34)
수정 2017.10.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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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년간 태국을 통치하며 '태국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고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이 어제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며칠째 밤을 새며 기다린 태국 시민 수십만 명이 마지막 가는 왕의 모습을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동안의 애도기간을 거쳐 치러지는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
금빛 왕실 전차에 실린 시신이 장례식장으로 운구됩니다.
후계자 와찌랄롱껀 왕이 이끄는 2.5킬로미터의 운구 행렬에는 승려들과 군인 등 5천 6백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장례식장 한 가운데 50미터 높이의 황금탑.
이곳으로 옮겨진 시신은 화장된 뒤 사원 두 곳에 나뉘어 안치됩니다.
42개국에서 조문단을 보내왔으며, 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십 만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판분(추모객) : "왕의 백성으로 의무를 다하고 왕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습니다."
<인터뷰> 차이야데차(추모객) : "푸미폰 국왕이 없는 이제부터 우리 태국이 어디로 가게 될 지 걱정입니다."
푸미폰 전 국왕은 젊은 시절부터 산간벽지와 농촌을 직접 찾아다니며 개발에 힘쓰는 등 친 서민 행보를 보였습니다.
재위 기간 19번이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국왕의 승인을 받지 못한 쿠데타는 모두 실패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태국 정부는 와찌랄롱꼰 현 국왕의 대관식 일정을 잡는 등 그동안의 애도 분위기를 접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70년간 태국을 통치하며 '태국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고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이 어제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며칠째 밤을 새며 기다린 태국 시민 수십만 명이 마지막 가는 왕의 모습을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동안의 애도기간을 거쳐 치러지는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
금빛 왕실 전차에 실린 시신이 장례식장으로 운구됩니다.
후계자 와찌랄롱껀 왕이 이끄는 2.5킬로미터의 운구 행렬에는 승려들과 군인 등 5천 6백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장례식장 한 가운데 50미터 높이의 황금탑.
이곳으로 옮겨진 시신은 화장된 뒤 사원 두 곳에 나뉘어 안치됩니다.
42개국에서 조문단을 보내왔으며, 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십 만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판분(추모객) : "왕의 백성으로 의무를 다하고 왕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습니다."
<인터뷰> 차이야데차(추모객) : "푸미폰 국왕이 없는 이제부터 우리 태국이 어디로 가게 될 지 걱정입니다."
푸미폰 전 국왕은 젊은 시절부터 산간벽지와 농촌을 직접 찾아다니며 개발에 힘쓰는 등 친 서민 행보를 보였습니다.
재위 기간 19번이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국왕의 승인을 받지 못한 쿠데타는 모두 실패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태국 정부는 와찌랄롱꼰 현 국왕의 대관식 일정을 잡는 등 그동안의 애도 분위기를 접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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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아버지’ 푸미폰 前 국왕 장례…수십만 명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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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7 07:35:14
- 수정2017-10-27 07:40:24
<앵커 멘트>
70년간 태국을 통치하며 '태국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고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이 어제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며칠째 밤을 새며 기다린 태국 시민 수십만 명이 마지막 가는 왕의 모습을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동안의 애도기간을 거쳐 치러지는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
금빛 왕실 전차에 실린 시신이 장례식장으로 운구됩니다.
후계자 와찌랄롱껀 왕이 이끄는 2.5킬로미터의 운구 행렬에는 승려들과 군인 등 5천 6백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장례식장 한 가운데 50미터 높이의 황금탑.
이곳으로 옮겨진 시신은 화장된 뒤 사원 두 곳에 나뉘어 안치됩니다.
42개국에서 조문단을 보내왔으며, 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십 만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판분(추모객) : "왕의 백성으로 의무를 다하고 왕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습니다."
<인터뷰> 차이야데차(추모객) : "푸미폰 국왕이 없는 이제부터 우리 태국이 어디로 가게 될 지 걱정입니다."
푸미폰 전 국왕은 젊은 시절부터 산간벽지와 농촌을 직접 찾아다니며 개발에 힘쓰는 등 친 서민 행보를 보였습니다.
재위 기간 19번이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국왕의 승인을 받지 못한 쿠데타는 모두 실패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태국 정부는 와찌랄롱꼰 현 국왕의 대관식 일정을 잡는 등 그동안의 애도 분위기를 접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70년간 태국을 통치하며 '태국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고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이 어제 치러졌습니다.
장례식장 주변에는 며칠째 밤을 새며 기다린 태국 시민 수십만 명이 마지막 가는 왕의 모습을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동안의 애도기간을 거쳐 치러지는 푸미폰 국왕의 장례식.
금빛 왕실 전차에 실린 시신이 장례식장으로 운구됩니다.
후계자 와찌랄롱껀 왕이 이끄는 2.5킬로미터의 운구 행렬에는 승려들과 군인 등 5천 6백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장례식장 한 가운데 50미터 높이의 황금탑.
이곳으로 옮겨진 시신은 화장된 뒤 사원 두 곳에 나뉘어 안치됩니다.
42개국에서 조문단을 보내왔으며, 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전국에서 수십 만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판분(추모객) : "왕의 백성으로 의무를 다하고 왕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습니다."
<인터뷰> 차이야데차(추모객) : "푸미폰 국왕이 없는 이제부터 우리 태국이 어디로 가게 될 지 걱정입니다."
푸미폰 전 국왕은 젊은 시절부터 산간벽지와 농촌을 직접 찾아다니며 개발에 힘쓰는 등 친 서민 행보를 보였습니다.
재위 기간 19번이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국왕의 승인을 받지 못한 쿠데타는 모두 실패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태국 정부는 와찌랄롱꼰 현 국왕의 대관식 일정을 잡는 등 그동안의 애도 분위기를 접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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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조 기자 sj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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