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관광 모집…‘사드 금한령’ 풀리나?
입력 2017.10.27 (12:13)
수정 2017.10.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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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정국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중국에서 사라진지 벌써 7개월쨉니다.
그런데, 한 소규모 여행사가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상품을 최근 홈페이지에 내걸었습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도 한국의 한 호텔에 문의했다고 하는데 '사드 금한령'이 풀리는 건지 주목됩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여행사 홈페이지에 사흘전 등장한 상품입니다.
다음달 6박7일 한국에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한 사람에 25만원, 파격적인 특가를 내걸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이 등장한 겁니다.
<녹취> 여행사 한국 상품 판매 담당 : "한 번에 30명~35명 정도 규모입니다. 현재 12월분 모집중입니다. 11월분은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수 천명 임직원을 보내 월미도 치맥 파티를 벌였던 기업을 포함해 여러 중국 기업들도 다시 한국 관광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정후(더위MICE 대표) : "광저우 쪽에서 (기업을) 만나고 왔는데, 한번 움직이면 5천명, 7천명씩 하거든요. 한국은 바로 들어오고 싶어하죠. 상황만 좋아지면..."
관건은 대형사의 움직임입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이 최근 롯데호텔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객실 예약 대행 관련이었지 단체 여행상품 문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씨트립에 확인을 해봤더니 전혀 계획이 없다고 그러거든요. 당분간은 한국상품을 만든다거나 광고를 할 계획이 없다고 지금 얘기를 했거든요."
이른바 금한령이 풀렸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얼마전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개최한 개천절 리셉션에 상하이 부시장이 참석했고 오늘 베이징 한국 대사관 리셉션에는 중국외교부 차관보급이 참석하기로 하는 등 인적 교류도 재개되는 모습입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정부에서 구두로만 막아놨지 공식적으로 한 게 없으니까 풀리는 것도 공식적으로 나오는 거는 없을 거거든요."
이달 초 하얼빈의 한 여행사도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려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한국 여행 상품의 성공과 확산 여부가 두나라 관계 변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사드 정국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중국에서 사라진지 벌써 7개월쨉니다.
그런데, 한 소규모 여행사가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상품을 최근 홈페이지에 내걸었습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도 한국의 한 호텔에 문의했다고 하는데 '사드 금한령'이 풀리는 건지 주목됩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여행사 홈페이지에 사흘전 등장한 상품입니다.
다음달 6박7일 한국에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한 사람에 25만원, 파격적인 특가를 내걸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이 등장한 겁니다.
<녹취> 여행사 한국 상품 판매 담당 : "한 번에 30명~35명 정도 규모입니다. 현재 12월분 모집중입니다. 11월분은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수 천명 임직원을 보내 월미도 치맥 파티를 벌였던 기업을 포함해 여러 중국 기업들도 다시 한국 관광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정후(더위MICE 대표) : "광저우 쪽에서 (기업을) 만나고 왔는데, 한번 움직이면 5천명, 7천명씩 하거든요. 한국은 바로 들어오고 싶어하죠. 상황만 좋아지면..."
관건은 대형사의 움직임입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이 최근 롯데호텔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객실 예약 대행 관련이었지 단체 여행상품 문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씨트립에 확인을 해봤더니 전혀 계획이 없다고 그러거든요. 당분간은 한국상품을 만든다거나 광고를 할 계획이 없다고 지금 얘기를 했거든요."
이른바 금한령이 풀렸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얼마전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개최한 개천절 리셉션에 상하이 부시장이 참석했고 오늘 베이징 한국 대사관 리셉션에는 중국외교부 차관보급이 참석하기로 하는 등 인적 교류도 재개되는 모습입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정부에서 구두로만 막아놨지 공식적으로 한 게 없으니까 풀리는 것도 공식적으로 나오는 거는 없을 거거든요."
이달 초 하얼빈의 한 여행사도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려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한국 여행 상품의 성공과 확산 여부가 두나라 관계 변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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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한국관광 모집…‘사드 금한령’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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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7 12:15:26
- 수정2017-10-27 12:20:35
<앵커 멘트>
사드 정국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중국에서 사라진지 벌써 7개월쨉니다.
그런데, 한 소규모 여행사가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상품을 최근 홈페이지에 내걸었습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도 한국의 한 호텔에 문의했다고 하는데 '사드 금한령'이 풀리는 건지 주목됩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여행사 홈페이지에 사흘전 등장한 상품입니다.
다음달 6박7일 한국에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한 사람에 25만원, 파격적인 특가를 내걸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이 등장한 겁니다.
<녹취> 여행사 한국 상품 판매 담당 : "한 번에 30명~35명 정도 규모입니다. 현재 12월분 모집중입니다. 11월분은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수 천명 임직원을 보내 월미도 치맥 파티를 벌였던 기업을 포함해 여러 중국 기업들도 다시 한국 관광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정후(더위MICE 대표) : "광저우 쪽에서 (기업을) 만나고 왔는데, 한번 움직이면 5천명, 7천명씩 하거든요. 한국은 바로 들어오고 싶어하죠. 상황만 좋아지면..."
관건은 대형사의 움직임입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이 최근 롯데호텔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객실 예약 대행 관련이었지 단체 여행상품 문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씨트립에 확인을 해봤더니 전혀 계획이 없다고 그러거든요. 당분간은 한국상품을 만든다거나 광고를 할 계획이 없다고 지금 얘기를 했거든요."
이른바 금한령이 풀렸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얼마전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개최한 개천절 리셉션에 상하이 부시장이 참석했고 오늘 베이징 한국 대사관 리셉션에는 중국외교부 차관보급이 참석하기로 하는 등 인적 교류도 재개되는 모습입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정부에서 구두로만 막아놨지 공식적으로 한 게 없으니까 풀리는 것도 공식적으로 나오는 거는 없을 거거든요."
이달 초 하얼빈의 한 여행사도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려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한국 여행 상품의 성공과 확산 여부가 두나라 관계 변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사드 정국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중국에서 사라진지 벌써 7개월쨉니다.
그런데, 한 소규모 여행사가 한국 단체 관광객 모집 상품을 최근 홈페이지에 내걸었습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도 한국의 한 호텔에 문의했다고 하는데 '사드 금한령'이 풀리는 건지 주목됩니다.
김도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허베이성의 한 여행사 홈페이지에 사흘전 등장한 상품입니다.
다음달 6박7일 한국에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한 사람에 25만원, 파격적인 특가를 내걸었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이 등장한 겁니다.
<녹취> 여행사 한국 상품 판매 담당 : "한 번에 30명~35명 정도 규모입니다. 현재 12월분 모집중입니다. 11월분은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수 천명 임직원을 보내 월미도 치맥 파티를 벌였던 기업을 포함해 여러 중국 기업들도 다시 한국 관광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정후(더위MICE 대표) : "광저우 쪽에서 (기업을) 만나고 왔는데, 한번 움직이면 5천명, 7천명씩 하거든요. 한국은 바로 들어오고 싶어하죠. 상황만 좋아지면..."
관건은 대형사의 움직임입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이 최근 롯데호텔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객실 예약 대행 관련이었지 단체 여행상품 문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씨트립에 확인을 해봤더니 전혀 계획이 없다고 그러거든요. 당분간은 한국상품을 만든다거나 광고를 할 계획이 없다고 지금 얘기를 했거든요."
이른바 금한령이 풀렸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움직임은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얼마전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개최한 개천절 리셉션에 상하이 부시장이 참석했고 오늘 베이징 한국 대사관 리셉션에는 중국외교부 차관보급이 참석하기로 하는 등 인적 교류도 재개되는 모습입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중국정부에서 구두로만 막아놨지 공식적으로 한 게 없으니까 풀리는 것도 공식적으로 나오는 거는 없을 거거든요."
이달 초 하얼빈의 한 여행사도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려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한국 여행 상품의 성공과 확산 여부가 두나라 관계 변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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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yop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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