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의 한 산골 마을에는 속 깊은 형제가 있다. 첫째 서현(13), 둘째 상현(12)이가 그 주인공이다.
한창 뛰어놀 나이인 서현이와 상현이. 두 형제는 불평 하나 없이 먼저 나서서 밭일을 돕고 땔감을 나른다. 특히 막내 상현이는 애교가 많아 늘 웃음을 준다. 밝아 보이는 상현이의 마음 속에는 사실 커다란 빈자리가 있다. 바로 엄마의 자리다.
엄마, 일어나요
2년 전, 엄마 안성현(40) 씨는 농사일을 하던 중 산에서 굴러떨어졌다. 서현이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엄마는 사고 직후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이제 엄마는 왼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아빠 김장성(56) 씨는 엄마가 조금씩 나아져 가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재활치료를 계속 받게 하고 싶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며 엄마의 치료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엄마를 만나러 병원에 간 형제. 비록 의료기구의 도움을 받은 것이지만, 사고 후 처음으로 엄마가 일어서는 모습을 보았다. 상현이는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내가 뭐든지 해줄게”
병원에 다녀온 후 상현이가 바빠졌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집 앞의 자갈을 치우고 길을 닦는다.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편하도록 미리 길을 닦아두려는 것이다. 또 상현이는 산에서 나무를 주워와 아빠에게 손질을 부탁했다. 훗날 엄마가 걷게 되면 쓸 수 있는 지팡이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아빠에게 맡겨두었던 나무가 사라진 것이다. 상현이는 엄마를 생각했던 마음이 사라진 것 같아 속상하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고 싶은 상현이. 그런 마음을 엄마에게 전할 수 있을까?
상현이네 이야기는 KBS '동행-그래도 언젠가'(28일 낮 12시 10분,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한창 뛰어놀 나이인 서현이와 상현이. 두 형제는 불평 하나 없이 먼저 나서서 밭일을 돕고 땔감을 나른다. 특히 막내 상현이는 애교가 많아 늘 웃음을 준다. 밝아 보이는 상현이의 마음 속에는 사실 커다란 빈자리가 있다. 바로 엄마의 자리다.
엄마, 일어나요
2년 전, 엄마 안성현(40) 씨는 농사일을 하던 중 산에서 굴러떨어졌다. 서현이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엄마는 사고 직후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이제 엄마는 왼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아빠 김장성(56) 씨는 엄마가 조금씩 나아져 가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재활치료를 계속 받게 하고 싶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며 엄마의 치료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엄마를 만나러 병원에 간 형제. 비록 의료기구의 도움을 받은 것이지만, 사고 후 처음으로 엄마가 일어서는 모습을 보았다. 상현이는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내가 뭐든지 해줄게”
병원에 다녀온 후 상현이가 바빠졌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집 앞의 자갈을 치우고 길을 닦는다.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편하도록 미리 길을 닦아두려는 것이다. 또 상현이는 산에서 나무를 주워와 아빠에게 손질을 부탁했다. 훗날 엄마가 걷게 되면 쓸 수 있는 지팡이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아빠에게 맡겨두었던 나무가 사라진 것이다. 상현이는 엄마를 생각했던 마음이 사라진 것 같아 속상하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고 싶은 상현이. 그런 마음을 엄마에게 전할 수 있을까?
상현이네 이야기는 KBS '동행-그래도 언젠가'(28일 낮 12시 10분,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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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집에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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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7 15:59:25
강원도 춘천의 한 산골 마을에는 속 깊은 형제가 있다. 첫째 서현(13), 둘째 상현(12)이가 그 주인공이다.
한창 뛰어놀 나이인 서현이와 상현이. 두 형제는 불평 하나 없이 먼저 나서서 밭일을 돕고 땔감을 나른다. 특히 막내 상현이는 애교가 많아 늘 웃음을 준다. 밝아 보이는 상현이의 마음 속에는 사실 커다란 빈자리가 있다. 바로 엄마의 자리다.
엄마, 일어나요
2년 전, 엄마 안성현(40) 씨는 농사일을 하던 중 산에서 굴러떨어졌다. 서현이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엄마는 사고 직후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이제 엄마는 왼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아빠 김장성(56) 씨는 엄마가 조금씩 나아져 가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재활치료를 계속 받게 하고 싶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며 엄마의 치료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엄마를 만나러 병원에 간 형제. 비록 의료기구의 도움을 받은 것이지만, 사고 후 처음으로 엄마가 일어서는 모습을 보았다. 상현이는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내가 뭐든지 해줄게”
병원에 다녀온 후 상현이가 바빠졌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집 앞의 자갈을 치우고 길을 닦는다.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편하도록 미리 길을 닦아두려는 것이다. 또 상현이는 산에서 나무를 주워와 아빠에게 손질을 부탁했다. 훗날 엄마가 걷게 되면 쓸 수 있는 지팡이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아빠에게 맡겨두었던 나무가 사라진 것이다. 상현이는 엄마를 생각했던 마음이 사라진 것 같아 속상하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고 싶은 상현이. 그런 마음을 엄마에게 전할 수 있을까?
상현이네 이야기는 KBS '동행-그래도 언젠가'(28일 낮 12시 10분,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한창 뛰어놀 나이인 서현이와 상현이. 두 형제는 불평 하나 없이 먼저 나서서 밭일을 돕고 땔감을 나른다. 특히 막내 상현이는 애교가 많아 늘 웃음을 준다. 밝아 보이는 상현이의 마음 속에는 사실 커다란 빈자리가 있다. 바로 엄마의 자리다.
엄마, 일어나요
2년 전, 엄마 안성현(40) 씨는 농사일을 하던 중 산에서 굴러떨어졌다. 서현이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엄마는 사고 직후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를 통해 이제 엄마는 왼손을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아빠 김장성(56) 씨는 엄마가 조금씩 나아져 가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재활치료를 계속 받게 하고 싶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비싼 병원비를 감당하며 엄마의 치료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엄마를 만나러 병원에 간 형제. 비록 의료기구의 도움을 받은 것이지만, 사고 후 처음으로 엄마가 일어서는 모습을 보았다. 상현이는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내가 뭐든지 해줄게”
병원에 다녀온 후 상현이가 바빠졌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집 앞의 자갈을 치우고 길을 닦는다.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편하도록 미리 길을 닦아두려는 것이다. 또 상현이는 산에서 나무를 주워와 아빠에게 손질을 부탁했다. 훗날 엄마가 걷게 되면 쓸 수 있는 지팡이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아빠에게 맡겨두었던 나무가 사라진 것이다. 상현이는 엄마를 생각했던 마음이 사라진 것 같아 속상하다.
엄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고 싶은 상현이. 그런 마음을 엄마에게 전할 수 있을까?
상현이네 이야기는 KBS '동행-그래도 언젠가'(28일 낮 12시 10분,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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