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포털 바이두, 단속 여파로 매출 전망 먹구름…주가 급락

입력 2017.10.27 (16:14) 수정 2017.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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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4분기 매출이 당국의 인터넷 단속 여파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4분기 매출 규모를 222억3천만∼234억1천만 위안, 우리돈 3조 7천726억∼3조9천727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48억 위안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4분기 바이두 매출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 것은 중국 당국이 제19차 당대회를 전후해 인터넷 통제에 나서면서 이용자 접속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를 전후해 사회불안을 조성할 수 있는 콘텐츠나 광고의 인터넷 게시를 차단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폐쇄 등 조치를 취한다.

중국국제금융공사 애널리스트인 나탈리에 우씨는 "바이두가 19차 당 대회 때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데 제한을 받았다"며 "이는 주요 검색과 관련된 광고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인 텐센트가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 바이두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은 바이두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바이두 주가는 221달러로 전거래일보다 약 15% 떨어졌다.

한편, 바이두의 3분기 순익은 79억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인 38억8천만 위안을 웃돌았으며 매출은 235억 위안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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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7 16:14:36
    • 수정2017-10-27 16:16:57
    국제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4분기 매출이 당국의 인터넷 단속 여파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4분기 매출 규모를 222억3천만∼234억1천만 위안, 우리돈 3조 7천726억∼3조9천727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48억 위안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4분기 바이두 매출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 것은 중국 당국이 제19차 당대회를 전후해 인터넷 통제에 나서면서 이용자 접속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를 전후해 사회불안을 조성할 수 있는 콘텐츠나 광고의 인터넷 게시를 차단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폐쇄 등 조치를 취한다.

중국국제금융공사 애널리스트인 나탈리에 우씨는 "바이두가 19차 당 대회 때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데 제한을 받았다"며 "이는 주요 검색과 관련된 광고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인 텐센트가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 바이두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은 바이두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바이두 주가는 221달러로 전거래일보다 약 15% 떨어졌다.

한편, 바이두의 3분기 순익은 79억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인 38억8천만 위안을 웃돌았으며 매출은 235억 위안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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