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불개미 긴급 방역…부산 발견종과 달라 “인체 무해”

입력 2017.10.27 (19:10) 수정 2017.10.27 (1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남 광양항 하역 컨테이너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역이 이뤄지는 등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지난달 부산항에서 발견된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종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류이며,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대 불개미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오늘 하룻 동안 긴급 방역을 펼쳤습니다.

열대 불개미가 발견된 건 어제 오후입니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나온 것을 물류창고 직원이 발견해 검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장을 통제하고 고독성 농약 등으로 방역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외래종 붉은 개미가 나온 직후라 같은 종류일 경우 큰 우려가 예상됐습니다.

다행히도 검역당국 확인 결과 부산과는 다른 종류의 열대 불개미이며,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광양항에서 발견된 열대 불개미가 과거 검역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으며, 독성도 약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적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전국 항만에 비상이 걸렸지만 이동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양항 불개미 긴급 방역…부산 발견종과 달라 “인체 무해”
    • 입력 2017-10-27 19:12:14
    • 수정2017-10-27 19:25:54
    뉴스 7
<앵커 멘트>

전남 광양항 하역 컨테이너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역이 이뤄지는 등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지난달 부산항에서 발견된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종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류이며,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대 불개미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오늘 하룻 동안 긴급 방역을 펼쳤습니다.

열대 불개미가 발견된 건 어제 오후입니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나온 것을 물류창고 직원이 발견해 검역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장을 통제하고 고독성 농약 등으로 방역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외래종 붉은 개미가 나온 직후라 같은 종류일 경우 큰 우려가 예상됐습니다.

다행히도 검역당국 확인 결과 부산과는 다른 종류의 열대 불개미이며,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광양항에서 발견된 열대 불개미가 과거 검역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으며, 독성도 약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적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전국 항만에 비상이 걸렸지만 이동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