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도 불개미…“부산과는 다른 종·인체 무해”

입력 2017.10.27 (21:30) 수정 2017.10.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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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광양항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역이 이뤄지는 등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지난달 부산항에서 발견됐던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종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으로,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광양항에 들어온 컨테이너.

이곳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방역 요원들이 컨테이너 출입구를 봉쇄하고 고독성농약 메틸브로마이드 가스를 컨테이너 내부로 주입합니다.

컨테이너 주변에는 2차 저지망인 예찰 트랩도 설치됐습니다.

한달 전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외래종 붉은 개미가 나온 직후라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검역당국 조사 결과 이 불개미는 부산과는 다른 종류이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헌(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 : "부산 감만부두에 있는 외래 붉은 불개미종과 다릅니다. 검역과정 중에서 가끔씩 나오는 (종류입니다.)"

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한춘(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운영팀장) : "화물이나 컨테이너는 광양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검역 당국은 광양항 불개미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을 계속하고 전국 주요 항만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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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서도 불개미…“부산과는 다른 종·인체 무해”
    • 입력 2017-10-27 21:30:54
    • 수정2017-10-27 2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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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광양항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역이 이뤄지는 등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지난달 부산항에서 발견됐던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종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으로,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광양항에 들어온 컨테이너.

이곳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 마리가 발견돼 긴급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방역 요원들이 컨테이너 출입구를 봉쇄하고 고독성농약 메틸브로마이드 가스를 컨테이너 내부로 주입합니다.

컨테이너 주변에는 2차 저지망인 예찰 트랩도 설치됐습니다.

한달 전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외래종 붉은 개미가 나온 직후라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검역당국 조사 결과 이 불개미는 부산과는 다른 종류이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헌(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 : "부산 감만부두에 있는 외래 붉은 불개미종과 다릅니다. 검역과정 중에서 가끔씩 나오는 (종류입니다.)"

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한춘(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운영팀장) : "화물이나 컨테이너는 광양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검역 당국은 광양항 불개미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역을 계속하고 전국 주요 항만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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