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5·18 비밀문서’ 2천여쪽 특조위 제출

입력 2017.10.30 (19:06) 수정 2017.10.30 (1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군 당국이 보유 중인 2천여쪽에 달하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문서가 비밀 해제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에 넘겨졌습니다.

공군본부의 3급 비밀 2건은 5.18 당시 경계태세 발령 등에 관한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문서를 관련 법령에 따라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5·18 특별조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군을 대상으로 5·18 관련 기록물 보유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군이 보유 중인 5·18 기록물은 29개 기관 60여만 쪽으로, 이 가운데 비밀문서는 16건 2천268쪽으로 파악됐습니다.

기관별로는 합동참모본부 3건, 육군본부 11건, 공군본부 2건 등으로 3급 비밀은 2건이고 대외비는 14건입니다.

3급 비밀은 공군본부 비밀문서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경계태세 2급 발령과 비상소집 등 '기지 방어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외비 문서에는 5·18 당시 육군 부대 출동과 이동 상황, 일자별 작전 활동, 부대 이동 작전 명령 등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고 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비밀 해제한 문서의 제목과 주요 내용만 간략히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5·18 특조위 조사 활동이 종료되는 즉시 5·18 민주화운동 관련해 군에서 관리 중인 모든 형태의 기록물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5·18 비밀문서’ 2천여쪽 특조위 제출
    • 입력 2017-10-30 19:08:49
    • 수정2017-10-30 19:32:59
    뉴스 7
<앵커 멘트>

군 당국이 보유 중인 2천여쪽에 달하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문서가 비밀 해제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에 넘겨졌습니다.

공군본부의 3급 비밀 2건은 5.18 당시 경계태세 발령 등에 관한 내용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문서를 관련 법령에 따라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5·18 특별조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군을 대상으로 5·18 관련 기록물 보유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군이 보유 중인 5·18 기록물은 29개 기관 60여만 쪽으로, 이 가운데 비밀문서는 16건 2천268쪽으로 파악됐습니다.

기관별로는 합동참모본부 3건, 육군본부 11건, 공군본부 2건 등으로 3급 비밀은 2건이고 대외비는 14건입니다.

3급 비밀은 공군본부 비밀문서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경계태세 2급 발령과 비상소집 등 '기지 방어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외비 문서에는 5·18 당시 육군 부대 출동과 이동 상황, 일자별 작전 활동, 부대 이동 작전 명령 등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다고 군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비밀 해제한 문서의 제목과 주요 내용만 간략히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5·18 특조위 조사 활동이 종료되는 즉시 5·18 민주화운동 관련해 군에서 관리 중인 모든 형태의 기록물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